이재명 대통령이 22일 “테러리스트가 아닌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의사 유묵(遺墨)의 귀환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유묵 귀환에 힘썼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인천 연수갑) 글을 공유하며 눈길을 끌었다. 친이재명계 핵심인 박 의원은 인천시장 후보군으로도 꼽힌다.
이날 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국민주권정부도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과 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독립과 자주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강고한 의지와 끊임없는 투쟁으로 성취되고 지켜진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SNS 게시물 [이 대통령 X 캡처]
이어 “나라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 헌신하며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해 우리는 끊임없이 기록하고 기억하며 특별한 보상과 예우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헀다. 그러면서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매국하면 3대가 흥한다는 나라에서 누가 조국과 국민을 위해 흔쾌히 나서곘냐”며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메시지를 낸 방식도 화제다. 인천시장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 의원의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글을 덧붙였기 때문이다.
앞서 박 의원은 “(유묵) 귀환을 성사시키고자 일본 정치권과 소통하며 간곡히 협조를 구했다”며 “이 대통령께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서 유해 발굴을 요청했던 간절함이 이번 귀환의 든든한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