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방선거 공천 방향 잡았다…민주 "윤석열 키즈 퇴출" vs 국힘 "현직도 기준 미달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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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3일 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잇따라 공천 전략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전략을 밝혔습니다.
6.3 지방선거를 100일 앞두고 여야의 공천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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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현직도 지지율 미달 시 교체 예고
◇ 여야 모두 "공정 공천" 한목소리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잇따라 공천 전략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전략을 밝혔습니다.
◆ 민주, "윤석열 키즈 퇴출"…이재명형 인재 발굴
조 사무총장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새롭게 선출된 인천.대전.충남.충북.세종.강원.경남.울산 등 8개 지역 국민의힘 광역단체장을 '윤석열 키즈'로 지칭하며 이들을 퇴출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부산 시장의 경우 재임 중인 인물이라 윤석열 키즈라고 하긴 어렵지만, 지난 4년간 보여준 무능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
또 이번 지방선거가 끝까지 내란을 단죄하는 선거이자 무능한 지방 권력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이재명형 인재를 발굴해 시민들께 제시하고 선택받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천 일정과 관련해서는 오는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 심사에 돌입하고, 4월 중순까지 공천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제주처럼 후보가 많은 곳은 예비경선과 본경선, 경우에 따라 결선까지 진행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또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전략팀을 신설해 여론조사와 실시간 커뮤니티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인공지능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천 원칙으로는 소통형 인재 발굴, 부적격 후보 제로.억울한 컷오프 제로.낙하산 공천 제로.불법 심사 제로 등 이른바 4무(無) 원칙을 내세웠습니다.

◆ 국힘, "현직 자동 통과 없다"…맞춤형 공천 예고
국민의힘은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직접 나서 강도 높은 공천 쇄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현직이라고 자동 통과는 없다며, 지지율과 직무 평가, 주민 신뢰가 기준에 미달하면 용기 있게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줄 세우기 없는 공천, 억울한 탈락 없는 룰, 능력 있는 신인에게 열린 문, 현역도 경쟁하는 구조, 공정함이 최상이라며 "이번 공천에서 욕먹을 각오, 불출마 권고할 용기, 내부 반발을 감수하는 결단 세 가지가 없다면 국민의힘은 또다시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공천권과 관련해서는 당 대표도, 시도당 위원장도, 국회의원도, 공관위원장 그 누구도 자기 사람을 꽂을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공천 방식으로는 공개 오디션 방식 경선이나 발표, 시민.전문가 배심원 평가 같은 방식을 검토하고 있으며, 전국 단위 획일 적용이 아니라 현직.비현직, 유불리 지역, 도시.비도시 등 지역에 따른 맞춤형 공천으로 진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IMF 때와 두 번의 탄핵을 거치며 세 번 크게 무너진 것은 이기는 공천이 아니라 자기 편 살아남는 공천이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는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모두 공정 공천을 내세우고 있지만 접근 방식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전국 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광역단체장 탈환에 무게를 싣는 반면, 국민의힘은 내부 쇄신과 공정 경쟁을 통해 탄핵 이후 무너진 당 신뢰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입니다.
6.3 지방선거를 100일 앞두고 여야의 공천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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