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S 연습 발표 연기…'야외기동훈련' 축소 이견

김인경 2026. 2. 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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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이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 계획을 25일 공동으로 발표하려 했지만 야외기동훈련(FTX) 축소 문제를 둘러싼 이견에 발표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야외기동훈련을 최소화하자고 했지만, 미군 측이 이에 난색을 보이면서 조율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당초 우리 군 당국은 FS 기간 집중됐던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연중 분산해 실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훈련 계획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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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외기동훈련 축소 방안 제안
미국은 이미 병력·장비 들어와 축소에 부정적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미 군 당국이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 계획을 25일 공동으로 발표하려 했지만 야외기동훈련(FTX) 축소 문제를 둘러싼 이견에 발표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야외기동훈련을 최소화하자고 했지만, 미군 측이 이에 난색을 보이면서 조율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2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양국 군은 25일로 예정했던 FS 한미 합동브리핑 일정을 연기했다. 발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당초 우리 군 당국은 FS 기간 집중됐던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연중 분산해 실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훈련 계획을 짰다. 또 야외기동훈련을 기존 계획보다 축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군의 일부 증원 병력과 장비가 야외기동훈련 참가를 위해 한국에 도착한 상황이라 미군 측은 야외기동훈련 축소 제안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FS 연습은 북한과의 전쟁 상황을 대비해 한미 연합군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작전계획을 숙달하는 지휘소연습(CPX)이다. 지휘소 연습과 함께 야외기동훈련도 이뤄진다.

북한은 매년 FS 연습 때마다 ‘북침 연습’이라고 주장하며 강력히 반발해왔다. 특히 대규모 병력이 움직이는 야외기동훈련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이재명 정부는 남북 긴장 완화를 위해 FS 연습 기간 집중했던 야외기동훈련 훈련을 연중 분산해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8월 실시된 전구급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에서도 당초 계획했던 야외기동훈련 40여건 중 절반만 연합연습 기간에 실시하고, 나머지는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FS 합동브리핑 연기는 단순한 일정 조정으로도 볼 수 있지만, 최근 한국 정부와 주한미군 사이에 이견 또는 갈등으로까지 비칠 수 있는 사례들이 이어지는 와중에 발생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진영승 합참의장은 지난 18일 서해상에서 주한미군 전투기들이 훈련 중 중국 전투기들과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한반도 주변에서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었던 주한미군의 활동이 우리 군 당국에 제대로 공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이 주한미군사령관에 직접 항의한 것은 이례적이다.

유엔군사령부는 비무장지대의 출입권한을 생태관광 등 평화적 목적에 한해 한국 측이 행사하도록 하려는 ‘DMZ법’ 제정안에 대해 정전협정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며 강한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육군 제17보병사단과 미2사단/연합사단이 FS의 일환으로 진행된 ‘한미연합 전투지휘훈련’에서 공중기동훈련에 참가한 한국군 장병들이 미군 헬기에 탑승하기 위해 착륙지대에 집결해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사진=육군)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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