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북삼 JK아파트 20년 흉물 철거 본격화…180면 주차장으로 재정비

이임철 기자 2026. 2. 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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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장기간 흉물로 방치돼 온 칠곡군 '북삼 JK아파트'가 본격 철거된다.

북삼읍 중심에 있는 JK아파트는 2000년 사업 승인을 받아 지상 15층, 247세대 규모로 추진됐으나, 2003년 공사가 중단된(공정률 60%) 후 20년 넘게 흉물로 방치돼 도시미관을 크게 헤치는 원인이 됐다.

이 같은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자 칠곡군이 '공사 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직권 철거 방식으로 JK아파트를 철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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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권 철거로 장기방치 건축물 정리, 읍내 경관·안전·주차난 개선 기대
20년 넘게 흉물로 방치돼 도시미관은 물론 인근 아파트 가격하락 문제까지 불러 일으키고 있는 '북삼 JK아파트' 모습. 칠곡군 제공

20년 넘게 장기간 흉물로 방치돼 온 칠곡군 '북삼 JK아파트'가 본격 철거된다. 특히 이 아파트는 공공이 직접 정비, 건축물 철거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북삼읍 중심에 있는 JK아파트는 2000년 사업 승인을 받아 지상 15층, 247세대 규모로 추진됐으나, 2003년 공사가 중단된(공정률 60%) 후 20년 넘게 흉물로 방치돼 도시미관을 크게 헤치는 원인이 됐다. 이로 인해 구조물 노후에 따른 안전 우려와 미관 훼손, 생활 불편 등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게다가 방치된 건축물로 인해 바로 옆 숭오대동아파트 211세대 아파트 가격 하락은 물론 생활 불편을 초래해 왔다. 인접한 로얄아파트(149세대), 북삼서희아파트(959세대)와 인근 빌라 450세대 또한 가격이 낮게 형성되는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주민들의 원성이 이어져 왔다. 인근 북삼중학교로 통학하는 학생들 또한 방치 건축물로 인한 안전 우려 또한 제기돼 왔었다.

이런 가운데 2020년 칠곡군이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해당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공사 중단 아파트가 민간 주도 사업으로 건축주, 토지소유자 등 채권·채무 관계 소송이 진행 중이고, 이를 둘러싼 이해관계가 복잡해 해결이 쉽지 않았다. 이 같은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자 칠곡군이 '공사 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직권 철거 방식으로 JK아파트를 철거하게 됐다.

칠곡군은 오는 3월 17일 철거 공사에 들어가 해체 공사비 등 약 3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7월 완료할 목표다. 철거가 완료된 JK아파트 부지에는 180면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JK아파트를 철거가 완료되면 북삼읍에 거주하는 2만2천여 명 주민이 오랫동안 읍내의 '얼굴'처럼 남아 있던 공간이 정리되면 도시 이미지가 개선되고, 생활 여건 전반에 큰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공영주차장 부족 현상을 빚어온 북삼읍의 주거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미영 숭오대동아파트 이장은 "아파트 바로 옆에 방치된 건물이 있다 보니 밤에는 주민들이 공원 쪽으로 나가는 것도 조심스러웠다"며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던 문제가 정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도 안도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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