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1루수비 100점 이상” 한화 100억원 타자의 결연한 의지…김경문도 붙박이 지명타자 ‘생각 없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00점 만점에 100점 이상.”
21일 국가대표팀-한화 이글스의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를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한 민병헌 해설위원은 한화 1루수 강백호(27)의 수비를 보고 위와 같이 밝혔다. 한명재 캐스터는 “120점 줘도 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자 민병헌 위원은 “완벽하다”라고 했다.

한화가 2-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3루였다. 타석에는 리드오프 신민재. 강재민을 상대로 1루 쪽으로 강습타구를 날렸다. 그러자 강백호가 감각적으로 걷어낸 뒤 3루 주자를 견제하고 천천히 1루를 밟았다. 물론 우투좌타 강백호는 1루 미트를 왼손에 낀다. 오른손에 미트를 끼는 왼손 1루수보다 선상 타구 처리에 유리하다. 그렇다고 해도 신민재의 타구는 매우 잘 맞았고, 강백호의 순발력이 매우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 장면만 눈에 띄는 게 아니었다. 강백호는 이날 1루수로 선발 출전, 몇 차례 좋은 수비를 선보였다. 4회초에도 선두타자 김도영이 박재규를 상대로 3루 땅볼을 쳤다. 3루수 이도윤이 숏바운드로 잡아 1루에 정확하게 원 바운드 송구를 했고, 강백호가 이를 기 막히게 걷어냈다.
1루수가 3루수 송구의 바운드를 미리 계산하고 타이밍을 잘 잡아야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이도윤도 잘 잡고 잘 던졌지만 강백호의 마무리도 매우 좋았다. 민병헌 해설위원은 “강백호가 저런 공을 받으니 뿌듯하다. 수비에 대한 의지가 보인다”라고 했다. 강백호는 후속 문보경의 빗맞은 타구도 직접 잘 잡아낸 뒤 베이스를 밟았다.
김경문 감독은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 돌입과 함께 구단 유튜브 채널 ‘Eagles TV’를 통해 강백호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겠다고 했다. 그래야 타격에서 생산력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한편으로 강백호에게 수비를 맡길 구상도 드러냈다. 일단 1루수비를 시켜보고, 장기적으로 외야행이 맞는 것 같다고 했다.
다시 말해 강백호에게 붙박이 지명타자를 맡기지 않겠다는 얘기다. 27세의 젊은 선수다. 은퇴를 1~2년 앞둔 선수라면 몰라도 젊은 선수가 자기 포지션 없이 지명타자로 타석 수를 확보하면 팀에 악영향을 미친다. 144경기 체제에서 지명타자는 돌아가며 맡는 게 이상적이라는 게 어느 정도 입증됐다. 돌아가며 수비를 하지 않아야 팀 전체의 체력안배에 도움이 된다.
민병헌 해설위원도 “강백호가 1루 수비를 맡아서 해주면, 지명타자에 채은성이나 요나단 페라자, 강백호 등 여러 선수가 번갈아 가며 출전해서 체력안배를 할 수 있다”라고 했다. 강백호가 1루수로 들어가면 채은성이 지명타자를 맡을 수 있고, 외야로 나가면 페라자나 문현빈도 지명타자를 맡을 수 있다. 또 타격 페이스가 좋은 타자를 지명타자로 기용해볼 여지도 생긴다.
강백호는 운동능력과 컨택능력이 좋은 타자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수비력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1루, 외야, 포수 등 어느 포지션에서도 자리잡지 못하고 지명타자로 보내는 시간이 길었다. KT 위즈가 풀어내지 못했던 이 딜레마를, 한화는 해결해보려고 한다.

시간이 필요하다. 당장 1~2경기로 평가해서도 안 된다. 그래도 강백호의 표정이 어딘가 모르게 밝아 보였다. 강백호가 이렇게 수비를 해주면 한화가 지명타자를 붙박이로 쓸 이유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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