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메이저리그 팀들과 연습경기 성사 배경에 데이비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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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미국 스프링캠프 기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연패를 거둔 LA 다저스, 송성문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을 만난다.
실제로 데이비슨은 이번 미국 캠프를 앞두고 자신과 알고 지내던 메이저리그 단장과 팀장 등 다양한 관계자들에게 연락해 NC와 연결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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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 과거 인맥 총동원
“경기 외 부분서도 도우되고파”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미국 스프링캠프 기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연패를 거둔 LA 다저스, 송성문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을 만난다. 쟁쟁한 메이저리그 팀들과 평가전을 치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외인 타자 맷 데이비슨 역할이 컸다.
NC는 다른 KBO 팀들과 달리 스프링캠프를 미국 애리조나 투손 지역에서만 치른다. 선수들의 훈련 효율이나 시차 적응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문제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는 2월 말~3월 초 연습경기를 할 상대가 없다는 점이다. 다른 팀들은 일본과 대만 등에 2차 캠프를 차려 상대를 구하기가 수월하다.
미국 메이저리그 팀들은 한국과 달리 시즌 준비를 다소 늦게 하는 만큼 NC가 원하는 때 연습경기를 할 상대를 찾는 게 쉽지 않았다. 미국 대학팀도 수소문 했지만 여러 여건상 성사되지 않았다.
팀에서 3년째 뛰는 데이비슨은 이 같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가 해외 일정 등을 총괄하는 조민기 매니저를 찾아간 이유다. 데이비슨은 조 매니저에게 자신이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돕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실제로 데이비슨은 이번 미국 캠프를 앞두고 자신과 알고 지내던 메이저리그 단장과 팀장 등 다양한 관계자들에게 연락해 NC와 연결해 줬다.
이후 NC는 미국 캠프 기간 중 평가전을 치를 구단을 방문했는데 데이비슨은 구단과 동행하며 소통에 도움을 줬다. 그 결과 3월 1일 샌디에이고,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4일 LA 다저스와 연습경기가 성사됐다.
조 매니저는 "스프링캠프 기간 연습경기에 대한 고민을 데이비슨과 나눈 적이 있었다"며 "그때 데이비슨이 내 인맥을 총동원해서라도 평가전을 추진해 보겠다면서 오랜 기간 야구를 하며 맺은 인연이 많으니 나를 최대한 활용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해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답사 기간 데이비슨을 반기는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 직원과 동료들을 보며 그가 얼마나 훌륭한 팀원이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며 "메이저리그 구단과 소통 과정에서 NC에 대한 그의 애정과 자부심 역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데이비슨은 "조 매니저와 이야기하던 중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팀에 기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후 인연이 있는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팀의 성장에 보탬이 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팀이 이번에 인연을 맺은 구단들과도 앞으로 발전적인 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