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9000씩 2년만 주면 평생무료봉사” 아틀라스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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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공지능(AI) 로봇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1대당 가격이 13만 달러(약 1억8000만원)로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휴머노이드를 앞세워 제조 패러다임을 바꾸는 상황에서 아틀라스로 하루빨리 로봇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게 그룹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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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공지능(AI) 로봇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1대당 가격이 13만 달러(약 1억8000만원)로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도입 후 2년 안에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는 수준이다.
18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자동차 업계의 AI 로보틱스 산업 진출 현황과 위험 요인’ 보고서를 발표했다. 특히 보고서는 시장조사업체 스태티팩트 전망치를 인용해 글로벌 AI 로봇 시장이 2025~2034년 연평균 46% 성장해 3759억 달러(약 544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현대차그룹과 테슬라 등 완성차 업체가 보유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 역량이 로보틱스 데이터 허브로 확장해 소프트웨어중심로봇(SDR) 등 차세대 기술이 개발될 가능성도 크다고 진단했다.
이와함께 보고서는 두 회사가 ‘엔드투엔드’ 밸류체인(제품이 고객에 전달되기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공급망) 구축과 피지컬 AI를 조기에 완성해 AI 로봇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 기업이 차량 제작 과정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이미 구축한 데다,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AI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차세대 로봇 기술 개발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보고서는 “아틀라스가 생산 현장에 투입될 경우 조립 공정의 효율화를 통해 최대 3배 수준의 생산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보고서는 “인간과 협업하는 AI 로보틱스의 책임 소재가 명확히 정립되지 않아 사고 발생 시 제조사와 운용사 간의 법적 분쟁과 보상 체계에 대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노조와의 갈등도 예상된다. 지난달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아틀라스’를 두고 “생산 현장 투입 시 고용 충격이 예상된다”며 “노사 합의 없이 단 1대도 들여올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아틀라스를 공개하고 2028년 미국 조지아주 HMGMA의 부품 분류 공정에 아틀라스를 실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정성과 효율성을 검증한 뒤 국내 등 다른 생산 공정에도 투입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 투입을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피지컬 AI’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휴머노이드를 앞세워 제조 패러다임을 바꾸는 상황에서 아틀라스로 하루빨리 로봇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게 그룹의 생각이다. 경쟁사인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와 중국 유니트리는 이미 양산 모델을 판매하고 있고, 테슬라도 올해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양산을 앞두고 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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