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치료→붕괴 직전까지' 김보름, 은퇴에도 후배 사랑 여전하네...박지우, "언니가 해주신 조언, 실행하지 못해 아쉬워"

박윤서 기자 2026. 2. 22. 12: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지우가 '선배' 김보름의 조언에도 결과를 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실제로 김보름은 은퇴를 발표하면서 "어린 시절 얼음 위에 처음 발을 디뎠던 날부터 스케이트는 내 삶의 전부였다. 어설프게 균형을 잡던 아이는 꿈을 품었고, 그 꿈을 따라 멈추지 않고 달려왔다. 그 길 위에서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이라는 값진 무대와 소중한 순간들을 만날 수 있었다"라고 운을 뗀 뒤 "여정이 늘 쉽지만은 않았다. 기쁨의 순간도 있었지만, 말로 다 담기 어려운 시간 또한 지나왔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버거웠던 날들도 있었고, 다시 일어서야 했던 순간들도 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박지우가 '선배' 김보름의 조언에도 결과를 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지우는 22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최종 14위에 그쳤다.

앞서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서 해당 종목 준결선에서 탈락했던 박지우는 삼수 끝에 결선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에도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미 여자 1500m 경기를 21위로 마친 박지우는 끝내 빈손으로 귀국하게 됐다.

레이스를 마친 후 '뉴시스' 등과의 인터뷰에 응한 박지우는 "올림픽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보다 변수가 많다 보니 걱정이 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결승에 진출해 한시름 놨는데, 처음 나선 결승 레이스에 아쉬움이 크다"라며 "경기 전부터 자리싸움이나 1~2바퀴 남았을 때 위치 선정에 대해 걱정했는데, 그 부분을 또 보완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체력적으로는 괜찮았는데, 경기 운영에서의 아쉬움은 있다. (김)보름 언니가 연락해서 조언을 많이 해주셨고,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김)보름 언니가 1~2바퀴 남았을 때 위치 선정에 대해 조언을 해주셨다. 걱정이 됐는지 아침부터 연락이 왔다"면서 "언니의 조언을 실행하지 못했다. 언니 뒤를 잇고 싶었는데 아쉽다. 4년 뒤에라도 이어보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지우는 반복적으로 김보름의 이름을 언급하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자연스레 최근 은퇴를 선언한 김보름의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김보름은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유독 우여곡절이 많았던 선수 생활을 정리하며 스케이트화를 벗었다. 

김보름은 안방에서 열린 평창 동계 올림픽서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이며 비판 대상으로 전락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특별 감사 결과 왕따 주행은 없었단 결론이 나오며 누명을 벗었지만, 상당한 시간을 고립된 채 지내야 했다. 김보름은 극심한 고통에 정신과 치료까지 받으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실제로 김보름은 은퇴를 발표하면서 "어린 시절 얼음 위에 처음 발을 디뎠던 날부터 스케이트는 내 삶의 전부였다. 어설프게 균형을 잡던 아이는 꿈을 품었고, 그 꿈을 따라 멈추지 않고 달려왔다. 그 길 위에서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이라는 값진 무대와 소중한 순간들을 만날 수 있었다"라고 운을 뗀 뒤 "여정이 늘 쉽지만은 않았다. 기쁨의 순간도 있었지만, 말로 다 담기 어려운 시간 또한 지나왔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버거웠던 날들도 있었고, 다시 일어서야 했던 순간들도 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사진=김보름 SNS, 뉴시스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