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온천시장 복합센터 점포 입점 하세월 市 '발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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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시비 129억 원 등 205억 원을 투입해 지은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의 상가 입점이 제자리 걸음인 가운데 책임 공방이 불거졌다.
센터 신축 부지에서 영업하던 구 점포(온양상설시장)와 입주할 신규 점포(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 1층 상가) 간 면적 차이로 온양상설시장측 내부 주주 갈등이 발생하면서 후속 절차를 보류중이라는 시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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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행정준비 완료", 일부 점포주들 "책임 전가" 반발

[아산]아산시가 시비 129억 원 등 205억 원을 투입해 지은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의 상가 입점이 제자리 걸음인 가운데 책임 공방이 불거졌다. 시가 점포 입점을 위한 관리위탁 절차 등 행정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히자 일부 점포주들은 책임을 다하지 않은 채 시가 발뺌 한다며 반발했다.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는 아산시 온천동 41-2, 대지 2491㎡에 2024년 말 건립됐다. 지상 4층 연면적 7844.76㎡ 규모다. 1층 상가 55개, 2층 고객지원센터 및 주차장, 3-4층 및 옥상층 주차장 등을 갖췄다. 센터 신축에 국비 66억 원, 시비 129억 원 등 205억 원이 소요됐다. 센터의 공영주차장은 지난해 개방됐다. 공영주차장 운영은 정상궤도에 올라섰지만 정작 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 핵심시설인 센터 1층의 55개 점포는 한 곳도 입주 못해 문이 닫힌 상태다. 해를 넘기면서도 입점을 못하자 급기야 일부 점포주들은 지난 3일 아산시청 앞에서 항의 집회까지 개최했다.
아산시는 점포 미입점이 온양상설시장(주) 내부 문제 탓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센터 신축 부지에서 영업하던 구 점포(온양상설시장)와 입주할 신규 점포(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 1층 상가) 간 면적 차이로 온양상설시장측 내부 주주 갈등이 발생하면서 후속 절차를 보류중이라는 시 설명이다.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는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기존 온양상설시장 부지(토지 시유지, 건물 온양상설시장(주))에 건립됐다. 협의 과정에서 보상 현실화 일환으로 시는 완공 후 1층 상가를 온양상설시장(주)에 위탁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시는 지난해 시의회 의결을 거쳐 온양상설시장을 유력한 수탁자로 운영계획을 수립해 왔으나 주주 간 이해관계 차이와 내부 갈등이 변수가 됐다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온양상설시장(주)은 기존 점포 대비 면적이 감소한 일부 주주가 면적이 증가한 주주 상대로 평당 분담금을 산정해 지급을 요구하고 이를 주주총회 의결사항으로 다루면서 갈등이 심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원칙적으로 주주 간 금전거래는 회사 내부 의결사항으로 지자체가 개입할 수 없는 사적 자치 영역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해당 사안이 '공유재산 내 상가 입점'과 결부될 때는 위법 소지가 발생할 수 있어 향후 분쟁 및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툼 해소로 법적 안정성이 확보된 이후 관리위탁 절차를 재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위탁 계약 조건 설계와 공고문 작성 등 행정 준비는 모두 완료된 상태"라며 "현재의 지연은 사업 중단이 아니라 적법한 운영을 위한 불가피한 조정 과정"으로 "공유재산의 공정성과 상인 보호를 위해 합리적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센터 1층 상가 입주예정인 일부 점포주들 입장은 달랐다. 한 점포주는 "막대한 시민혈세가 투입된 사업에 시가 행정지도 등 적극적 노력 보다 주주간 갈등 등 내부문제로 치부하며 방관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 다른 점포주는 "애초 아산시가 지급한 건물 보상비 6억 3000만 원이 불투명한 점도 있다"며 "점포 입점 지연에 시가 책임 없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시는 주주 당사자간 협의 자리를 마련하려 했지만 이견으로 불발됐다며 23일 열리는 온양상설시장(주) 정기 주주총회가 센터 점포 입점 지연 사태 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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