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유학생 절반 이상, 지역정착 희망…한국인과의 교류는 적어

박하늘 기자 2026. 2. 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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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착을 희망하는 충남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절반 이상이 충남 거주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과의 교류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사회와의 소통 확대가 요구된다.

충남경제진흥원이 발표한 '2025년 충남 외국인 유학생 대상 지역 인식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유학생 82.2%가 졸업 후 정착을 희망하는 국가(복수응답)로 한국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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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DB

[아산]한국 정착을 희망하는 충남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절반 이상이 충남 거주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수도권 선호 비율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국인과의 교류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사회와의 소통 확대가 요구된다.

충남경제진흥원이 발표한 '2025년 충남 외국인 유학생 대상 지역 인식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유학생 82.2%가 졸업 후 정착을 희망하는 국가(복수응답)로 한국을 꼽았다. 본국을 선택한 비율은 45.7%였다. 한국에서 계속 살고 싶은 마음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22점으로 조사됐다. 한국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싶은지에 대해선 평균 4.01점, 긍정 응답 70.7%로 장기 체류 의향 역시 높게 나타났다.

한국에 계속 거주하겠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53.8%는 충남을 택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선호한다는 응답도 42.1%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천안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은 60% 이상이 천안에 머무르길 희망했고 약 30%는 수도권 이동을 원했다. 보령 소재 대학 유학생의 경우는 26.1%만 보령 정착을 선택했으며 44.7%는 수도권을, 14.6%는 천안을 택해 수도권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한국에서 계속 거주를 희망하는 이유로는 '좋은 일자리 기회'가 68.1%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 생활·문화에 대한 만족'(64.1%)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 생활에서 만족하는 점으로는 안전함(60.9%)과 교육환경(60.9%), 한국 음식 및 식문화(59.8%) 등이 꼽혔다. 어려움으로는 '한국어 사용의 어려움'(77.5%)과 '취업 어려움'(39.9%)이 지적됐다.

다만 한국인 친구 및 지인과의 교류 정도는 평균 3.29점, 긍정 응답('매우 자주 있다'·'자주 있다')은 33.7%에 그쳐 지역사회 내 교류 확대 필요성도 제기됐다. 문화교류나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64.1%, 참여 경험이 없는 학생은 35.9%로 집계됐다.

충남의 외국인 유학생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체류자격별로 보면 2024년 기준 유학비자(D-2)로 입국한 외국인은 8,574명으로 2020년 5,000명에서 41.7% 늘었다. 일반연수(D-4) 유학생은 2020년 2,247명에서 2024년 4,770명으로 112.2%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충남지역 대학 학위과정 유학생 276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다.

#충남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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