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안드레 애거시, 브라질 방문하여 폰세카에 진심어린 조언 "타인의 기대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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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안드레 애거시(미국)가 ATP 500 리우 오픈 시상을 위해 브라질을 찾았다.
애거시는 리우 오픈에서 조기 탈락하며 부진을 겪고 있는 브라질의 신성 주앙 폰세카에 대해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줬다.
현지 언론은 애거시가 브라질 방문을 통해 폰세카에게 조언, 남미 클레이 시즌의 고민, 빈민가를 방문하여 테니스 클리닉 등을 한 사실을 상세히 보도했다.
리우 오픈 대회장을 찾은 안드레 애거시는 홈팬들의 거대한 기대에 짓눌려 있는 폰세카를 향해 단호하면서도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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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안드레 애거시(미국)가 ATP 500 리우 오픈 시상을 위해 브라질을 찾았다. 애거시는 리우 오픈에서 조기 탈락하며 부진을 겪고 있는 브라질의 신성 주앙 폰세카에 대해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줬다.
현지 언론은 애거시가 브라질 방문을 통해 폰세카에게 조언, 남미 클레이 시즌의 고민, 빈민가를 방문하여 테니스 클리닉 등을 한 사실을 상세히 보도했다.
19세의 주앙 폰세카는 2025년 투어 첫 우승(부에노스아이레스, 바젤)을 거두고 톱 25위 안에 진입하며 브라질 테니스의 미래를 짊어질 스타로 엄청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초반 1승만을 거두며 고전하고 있으며, 특히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 속에 치러진 리우 오픈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91위 이그나시오 부세(페루)에게 1-2(7-5, 3-6, 4-6)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폰세카의 랭킹은 38위로 하락했다.
리우 오픈 대회장을 찾은 안드레 애거시는 홈팬들의 거대한 기대에 짓눌려 있는 폰세카를 향해 단호하면서도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사람들이 네(폰세카)가 매 경기를 다 이겨야 한다고 기대하는 것은, 네게 엄청난 재능이 있다는 뜻이니 가장 큰 칭찬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결코 네 책임은 아니라는 것을 꼭 배워야 한다. 네가 책임져야 할 유일한 것은 매일매일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뿐이다. 타인의 기대와 자신이 집중해야 할 것을 확실히 분리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종종 이기고 지는 것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한 나머지, 발전하기 위해 정작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잊어버리곤 한다. 승리는 수천 가지의 올바른 일들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자연스러운 결과물이다. 폰세카는 젊다는 큰 특권이 있지만, 벌써부터 너무 큰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애거시는 과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중의 기대나 당장의 승패에 얽매이지 말고, 스스로의 성장에만 온전히 집중하라'며 베테랑다운 조언을 건넸다.

올해 56세가 되는 애거시에게 브라질은 매우 특별한 장소인데, 38년 전인 1987년 이타파리카에서 17세의 나이로 자신의 프로 통산 60개 타이틀 중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곳이기 때문이다. 애거시는 잦은 여행으로 풀타임 코치를 맡을 생각은 없지만, 외부에서 조언을 건네는 역할이 때로는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남미 클레이 코트 투어를 중동의 대회들과 경쟁하기 위해 하드 코트로 변경하자는 논의에 대해 애거시는 "테니스는 이제 거대한 비즈니스가 되었고, 상황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보려면 돈의 흐름을 따라가면 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남미 테니스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하면서도, 선수들이 1월 호주(하드)에서 2월 남미(클레이)로 왔다가 다시 3월 미국(하드)으로 이동하는 일정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엄청난 부담을 준다고 지적했다.
자서전 '오픈(Open)'에서 정신 건강과 소셜 미디어의 위험성을 다루었던 그는 책을 잘 읽지 않는 젊은 세대를 위해 자신의 삶과 정신 건강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선수들의 정신 건강을 위협하는 소셜 미디어를 '양날의 검'이라고 표현하며, 신문이나 전통적인 언론만 상대하던 과거와 달리 오늘날의 젊은 선수들이 대중의 끊임없는 평가와 기대 속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가 훨씬 더 어려워졌다고 우려했다.

애거시는 리우데자네이루의 대표적인 빈민가인 호시냐를 방문하여, 그곳 출신의 전 프로 선수인 파비아누 데 파울라가 운영하는 테니스 학교 아이들을 위해 테니스 클리닉을 진행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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