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순환경제 DNA' 선도기업·산업단지 20곳 모집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공정부산물 순환이용 등 사례 발굴
세부 경영전략 수립 비용 기업당 1억원 등 제공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순환경제 디엔에이(DNA) 선도기업과 산업단지’ 20곳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기후부는 ‘순환경제 디엔에이(DNA) 선도기업·산업단지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해 △기업의 혁신적인 순환경제 경영모델 △재생원료 및 공정부산물 등 폐자원 가치사슬로 연결된 기업의 상생·협력 체계를 찾아내 지원한다. DNA는 D(성장과 자원소비의 탈동조화, Decoupling)-N(협력, Network)-A(투명·책임성, Accountability)의 약자다.
이번 지원사업에는 폐기물을 대량으로 배출하는 제조업종에 해당하는 기업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순환경제 협력 모델의 핵심 주체인 폐기물 다량 배출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비롯해 폐자원 공급망을 공유하거나 동일 산업단지에 입지하고 있는 협력기업 및 산업단지 관리기관과 협력체(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기업은 △핵심광물·플라스틱 등 재생원료 사용강화 △공정부산물 재사용·재활용 △포장재 감량 및 재사용·재활용성 개선 △수리·재사용 등 폐기물 감량 및 순환이용 활성화를 비롯한 4가지 핵심과제 중 2가지 이상을 선택해 수행할 수 있다.
기후부는 선정된 기업 또는 협력체(컨소시엄)에 올해 순환경제 세부 경영전략 수립 비용을 기업당 약 1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수립된 계획을 바탕으로 △폐기물규제 개선 또는 실증특례를 통한 면제 △공정개선 및 설비 설치 지원(중견·중소기업 대상) △공동 기술개발(R&D) 과제 발굴 등 행정적·재정적·기술적 지원을 2030년까지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참여기업 및 산업단지와 함께 추진 성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참여기업의 친환경 경영 및 성과에 대해 공공기관 또는 제3자 인증도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2월 23일부터 3월 13일 18시까지 전자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김고응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철강, 화학, 반도체 등 국내 주요 업종별로 선도적인 순환경제 경영모델을 발굴하고 정부의 든든한 뒷받침을 통해 산업계 전반에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산업 생태계에 순환경제 디엔에이를 깊숙이 이식해 지속가능한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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