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대회 사흘째 이어져... 김정은 "새 투쟁전략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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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로 접어든 북한 노동당 제9차 대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운 투쟁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당대회는 이틀간 '사업총화(결산)보고'가 이뤄졌으며 대외 전략과 지방발전 관련 성과가 비중 있게 공유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김 위원장은 이틀간 이어진 결산보고를 통해 지난 8차 대회 이후 국정의 성과를 평가하고 대내외 정세에 대한 인식을 제시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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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구체적 보고 내용은 미공개
'새 투쟁전략' 구체적 제시할 듯

3일차로 접어든 북한 노동당 제9차 대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운 투쟁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당대회는 이틀간 '사업총화(결산)보고'가 이뤄졌으며 대외 전략과 지방발전 관련 성과가 비중 있게 공유된 것으로 보인다.
22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진행된 당대회 3일차 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사업총화보고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사업총화보고에서 "우리 국가, 우리 인민의 강렬한 전진기세와 충천한 자신심에 부응한 '새로운 투쟁전략'이 천명되었으며 각 부문별 전망목표들과 그 실행을 위한 과업과 방도들이 상정되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김 위원장은 이틀간 이어진 결산보고를 통해 지난 8차 대회 이후 국정의 성과를 평가하고 대내외 정세에 대한 인식을 제시했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사업총화보고 내용에 대해 "향후 5년 기간에 사회주의 건설 전반을 확고한 전성과 도약의 궤도 위에 올려세우려는 드팀없는(틈이 생기거나 흔들리는 일이 없음) 의지로 일관됐다"며 "당의 줄기찬 강화발전과 강국에로 향한 역사적 공정을 추진하는 데서 이정표적인 의의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틀간 진행된 사업총화보고는 이날로 마무리됐다. 앞서 2021년 열린 8차 당대회 당시에는 1월 5∼7일 사흘간 사업총화보고가 진행됐으며, 이어 같은 달 9일 구체적인 보고 내용이 공개됐다. 이런 전례를 따른다면 20∼21일 진행한 김 위원장의 사업총화보고 내용은 이틀 후쯤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최선희, 북러 관계·대남 노선 등 토론했을 듯"

이날 보고 후 열린 토론에 평양시당조직대표인 최선희 외무상, 함경남도당조직대표인 장경국 신포시당위원회 책임비서가 나서 주목된다. 최 외무상은 대외관계, 장 책임비서는 지방발전 분야와 관련이 깊다. 통신은 "토론자들은 새로운 발전단계에로 이행하는 우리 혁명의 성숙된 요구와 과학적인 투쟁노선, 전략전술적인 문제들이 집대성된 김정은 동지의 보고에 대한 열렬한 지지찬동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선희 외무상이 토론자로 나선 것은 대외·안보 관련 성과 차원일 것"이라며 "장경국은 김 위원장의 최대 역점 사업인 '지방발전 20x10'의 성과를 드러내는 의미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서도 최 외무상이 나선 배경을 두고 홍 위원은 "우크라이나전 참전, 북러 협력 강화, 중국 전승절 참석, ‘적대적 두 국가’ 노선 등과 관련한 대외·안보 관련 성과 보고 차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날 보도에서 '새로운 투쟁전략'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 홍 위원은 "기존 7, 8차와 달리 이번 당대회를 통해 ‘혁명발전단계’에 대한 새로운 설정, 단계 목표, 이와 연동된 부문별 정책들이 체계적으로 제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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