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 ‘삼전닉스 계약학과’ 144명 등록 포기…의대·서울대 택한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도체 호황 속 삼성전자, 에스케이(SK)하이닉스 등의 '성과급 잔치'에도, 올해 대입 정시 모집에서 상위권 대학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합격생들의 대거 이탈이 이어졌다.
이들 학과는 올해 정시 모집인원이 각각 32명, 15명으로 수치상 최초 합격자 대부분이 이탈하고, 추가 합격자들까지 연쇄적으로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계약학과 등록 포기 학생의 대부분은 서울대 혹은 의약학 계열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호황 속 삼성전자, 에스케이(SK)하이닉스 등의 ‘성과급 잔치’에도, 올해 대입 정시 모집에서 상위권 대학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합격생들의 대거 이탈이 이어졌다.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보다 의약학 계열이나 서울대를 선택한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종로학원은 22일,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연세대와 고려대 계약학과 정시모집에서 합격했으나 등록을 포기한 이들이 144명으로, 지난해(103명)보다 39.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이들 학교 5개 계약학과의 전체 모집인원은 85명으로 지난해(72명)보다 많지만, 등록 포기자는 모집인원 증가 폭(18.1%)보다 컸다. 계약학과는 대학과 기업이 협약을 맺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개설한 학과로, 입학과 동시에 해당 기업 취업이 보장되고, 장학 혜택 등도 받을 수 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62명이 등록을 포기해 지난해(42명)보다 47.6% 증가했다. 에스케이하이닉스와 계약학과인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37명이 등록을 포기해 지난해(21명)보다 76.2% 증가했다. 이들 학과는 올해 정시 모집인원이 각각 32명, 15명으로 수치상 최초 합격자 대부분이 이탈하고, 추가 합격자들까지 연쇄적으로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현대자동차)와 차세대통신학과(삼성전자)는 각각 27, 12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두 학과는 모두 지난해보다 포기자가 1명씩 늘어 이탈 인원 차이가 크지 않았다.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는 지난해와 올해 7명 모집에 각각 3명, 6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계약학과 등록 포기 학생의 대부분은 서울대 혹은 의약학 계열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두 학교가 가군에 속해 있는데, 서울대는 나군,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는 대부분 나군과 다군에 배치돼 있어 서울대나 의약학 계열에 중복 합격해 빠져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 대표는 “대기업들의 경영 실적이 크게 좋아졌음에도 이공계열 대기업 취업보다는 대학 브랜드나 의약학 계열 선호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조·중·동도 “충격” 받은 장동혁의 ‘절윤 거부’
- 오세훈, ‘절윤 거부’ 장동혁에 “국민 생각과 매우 괴리”
- [단독] 군 특수본, ‘선관위 장악 지시하달’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 기소
- 민주 조승래 “8개 국힘 광역 단체장 지방선거서 퇴출”
- 트럼프 “글로벌 관세, 10%→15%로 인상…즉시 효력”
- ‘짝퉁’ 넘치는 K-브랜드…“중국 진출 계획 없어도 중국 상표권 등록부터”
- 이 대통령, 인천시장 출마 박찬대 글 공유하며 “안중근 의사 유묵 귀환 환영”
- [현장] 500만 관객 ‘왕사남’ 엄흥도 추모 비석, 마을선 천덕꾸러기
- 러 “한국, ‘우크라 무기 지원’ 동참하면 보복할 것”
- ‘어디서 본 듯한’....국힘 이정현 야상 점퍼 ‘시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