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미학에 기술을 더하다’, 현대차 ‘아이오닉 9’이 ‘2026 올해의 차’를 수상한 이유

원성열 기자 2026. 2. 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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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이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가 주관한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차 최종 평가가 이뤄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보여준 서킷 주행능력도 놀라웠다.

아이오닉 9이 정상을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디자인에도 숨어 있다.

보트 테일 형상을 차용한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은 대형 SUV임에도 공기저항계수 0.259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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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테일 형상을 차용한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은 아이오닉9 디자인의 백미다. 1회 충전 532km의 넉넉한 주행 가능 거리와 압도적인 승차감으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2026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이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가 주관한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영예를 안았다. 종합 점수 6611.4점을 기록하며 펠리에이드, 아이오닉6N, 기아 PV5 등 쟁쟁한 후보들을 따돌렸다.

올해의 차 최종 평가가 이뤄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보여준 서킷 주행능력도 놀라웠다. 공차중량이 2505~2560kg에 이르는 기함이지만, 민첩한 거동과 세단 수준의 승차감을 선보이며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혔다.

아이오닉 9이 정상을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디자인에도 숨어 있다. 보트 테일 형상을 차용한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은 대형 SUV임에도 공기저항계수 0.259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보여준다. 이는 단순히 효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고속 주행 시 풍절음을 획기적으로 줄여 정숙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일등 공신 역할을 한다. 전면부의 파라메트릭 픽셀 라이트 역시 아이오닉 브랜드만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드러내며 미래지향적 감성을 자극한다.

아이오닉9은  2·3열 폴딩 시 최대  2462L의 광활한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공간이 선사하는 압도적 해방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구현한 3130mm의 휠베이스는 현대차 승용 라인업 중 가장 길다. 1열부터 3열까지 어느 좌석에 앉아도 머리 위 공간과 무릎 공간에 부족함이 없다. 2열의 매력은 경쟁 대형 SUV를 완전히 압도한다. 잘 꾸며진 거실을 옮겨 놓은 듯한 ‘리빙 스페이스’ 개념의 2열은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또는 스위블링 시트 기능을 통해 매력을 극대화했다.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위치한 ‘유니버설 아일랜드 2.0’도 어떤 차에서도 볼 수 없었던 활용성으로 높은 만족감을 준다. 최대 190mm까지 뒤로 움직이며 1열의 개방감을 확대하는 동시에, 2열 탑승자의 실내 활용도를 높여준다. 적재 공간도 압도적이다. 기본 620L, 2·3열 폴딩 시 최대 2462L이며 2열 후방 기준 908L의 광활한 공간을 통해 패밀리 SUV로서의 존재 가치를 증명한다.

●첨단 기술이 빚어낸 정숙함 주행성능도 돋보인다. 아이오닉 9은 110.3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항속형 2WD 모델 기준 최대 532km를 달릴 수 있다. 350kW급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4분에 불과해 충전 스트레스를 덜어준다. 시승차인 캘리그래피 AWD 모델은 최고출력 422마력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2.7톤에 육박하는 거구를 가뿐하게 밀어붙였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하체 셋업이다. 리어 크로스 멤버에 적용된 하이드로 부싱은 무거운 배터리로 인한 후륜의 충격을 세련되게 걸러내며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억제한다. 캘리그래피 트림에 적용된 셀프 레벨라이저 댐퍼는 적재 하중에 관계없이 차고를 유지해 안정적인 주행 질감을 유지한다. 여기에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NC-R)과 흡음 타이어가 맞물려 구현한 정숙성은 경쟁 모델들이 넘볼 수 없는 독보적인 강점이다. 보조금 적용 시 6000만 원대부터 구매가 가능한 가격 접근성까지 갖췄으니 ‘올해의 차’ 타이틀은 당연한 귀결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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