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부터 LG엔솔까지…14개사 수요예측 나선다

김연서 2026. 2. 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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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프리뷰]
이번주 회사채 수요예측 14개 기업 출격
‘AAA’급 KT 최대 3000억원 발행 계획
LG에너지솔루션 최대 8000억 조달 추진
롯데지주, 2년 만에 회사채 시장 복귀
이 기사는 2026년02월22일 10시3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이번 주 회사채 시장에 14개 발행사가 동시에 수요예측에 나선다. 대형 우량채와 A급 발행이 함께 몰리며 시장 수급과 금리 수준을 확인하는 구간이 될 전망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2월 23일~27일) 회사채 발행시장에서는 하이트진로(A+), 한화에너지(A+), 케이티(AAA), SK인텔릭스(A+), 코웨이(AA-), SK지오센트릭(AA-), HL홀딩스(A0), LG에너지솔루션(AA0), 롯데지주(A+), 한화(A+), 동아쏘시오홀딩스(A0), LS전선(A+), 세아홀딩스(A0), 한솔케미칼(A+)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사진=KT)

트리플A급 신용도를 보유한 초우량채 KT는 총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23일 진행한다. 트랜치(만기)는 3년물, 5년물, 10년물, 20년물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회사채 발행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NH투자증권 등 네 곳이 맡았다.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은 내달 4일이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KT의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영업수익성이 개선됐고, 차입부담도 하향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단 평가다.

한기평에 따르면 KT의 2025년 잠정 영업이익률은 8.7%로 전년 대비 5.6% 상승했다. 2025년 9월 말 기준 순차입금은 전년말 대비 4000억원 감소한 6조3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작각 123.3%, 26.9%로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다만 무단 소액결제 피해 사태에 따른 사업 및 재무안정성에 대한 영향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단 분석이다. KT는 지난해 2만2000여명의 개인정보 유출과 2억4000억원 규모의 무단 소액결제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김건희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보안사고 여파에 따른 가입자 이탈 추이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제재 수위 등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한 추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LG에너지솔루션, 회사채 발행으로 최대 8000억원 조달

(사진=LG에너지솔루션)

수요예측을 한 차례 미뤘던 LG에너지솔루션은 최대 8000억원 규모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트랜치는 2년물 1400억원, 3년물 2000억원, 5년물 300억원, 10년물 300억원 등으로 구성하고 총 4000억원 규모로 수요예측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채무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제5-1회, 제5-2회, 제5-3회 및 제5-4회 무보증사채 발행금액 합계 4000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2026년 2월 24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증액이 결정되는 경우, 증액분은 채무상환자금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을 ‘AA0’로 평가했다. 대표주관은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이 맡았다. 24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내달 5일 발행한다.

롯데지주, 2년 만에 회사채 시장 ‘노크’

(사진=롯데지주)

롯데지주는 지난 2024년 이후 약 2년여 만에 회사채 발행 시장을 찾는다. 총 1500억원 규모로 수요예측 계획을 세웠다. 트랜치는 2년물 800억원, 3년물 700억원 등으로 구성하고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놨다.

롯데지주는 미매각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대표 주관사를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7개사로 크게 꾸렸다. 24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내달 5일 발행할 예정이다.

앞서 국내 신용평가 3사는 지난해 하반기 정기평정에서 롯데지주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그룹의 캐시카우였던 롯데케미칼의 신용도가 ‘AA-’로 내려가면서 롯데지주의 신용도도 영향을 받았다.

김연서 (yons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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