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사우스 승부수…2030년까지 매출 2배

박연신 기자 2026. 2. 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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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인도·브라질·사우디아라비아를 축으로 한 '글로벌 사우스'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지난해 이들 3개국 합산 매출이 6조2천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030년까지 매출을 두 배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LG전자에 따르면 글로벌 사우스 전략의 핵심 국가인 인도·사우디아라비아·브라질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6조2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3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전사 매출 성장률의 두 배를 웃돌았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요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 특유의 인구 구조와 소비 잠재력이 성장세를 견인했다는 설명입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이들 3개국 매출을 현재의 두 배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는 선진시장 중심의 지역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브라질 남부 파라나주에는 2억달러(약 2천900억원)를 투입해 연내 가동을 목표로 신규 생산공장을 구축 중입니다. 대지면적 76만7천㎡ 규모로, 프리미엄 및 지역 적합형 제품을 생산합니다.

기존 마나우스 공장과 합치면 브라질 내 연간 생산능력은 720만대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지 수요 대응과 남미 인근 국가 수출을 동시에 노리는 교두보 전략입니다.

인도에서는 현지 소비 특성에 맞춘 ‘에센셜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세탁기·에어컨·냉장고 등 인도 젊은 중산층 가구가 필수 가전으로 인식하는 제품군을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면서 가격·기능 균형 전략으로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비전 2030' 정책과 연계한 B2G·B2B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지 파트너인 Shaker Group와 협력을 이어가며 혹서지 환경에 최적화된 HVAC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넷제로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AI홈, 스마트 인프라 공급 등 정부 주도 프로젝트 참여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LG전자의 글로벌 사우스 공략은 단순 매출 확대를 넘어 성장 축의 구조적 전환을 의미합니다. 한국·북미·유럽에 편중된 매출 구조를 신흥시장 중심으로 재편해 변동성을 낮추고, 장기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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