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돔 대포, 다시 한번’ 김주원, 시원한 홈런 ‘예열 완료’…“그때 기억 안고 준비” [SS오키나와in]

김동영 2026. 2. 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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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감동이 아직 남아 있죠."

김주원은 한화와 오키나와 두 번째 평가전에서 3안타 1홈런 3타점 기록했다.

김하성(애틀랜타)이 불의의 부상으로 빠지면서 순수 유격수는 김주원 한 명이다.

또한 "(김)하성이 형이 있었다면 내가 주전으로 나갈 가능성이 크지 않다. 경쟁하자는 생각이었다. 갑자기 형이 부상을 당했다. 내가 나갈 가능성이 커졌다. 부담도 됐다. 팀 동료 데이비슨 선수가 '부담 가질 것 없다. 놀다 와라'고 했다.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며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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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평가전 큼지막한 스리런
지난해 도쿄돔 홈런 연상케 하는 대포
류지현 감독도 “그때 감동 아직 있어”
김주원 “다시 도쿄돔 경기 기다려”
2026 WBC 대표팀 김주원이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평가전 승리 후 인터뷰에 나섰다. 오키나와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오키나와=김동영 기자] “그때 감동이 아직 남아 있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실전에 돌입했다. 감각 올리기에 한창이다. 편차는 있을 수밖에 없다. 페이스 좋은 선수를 꼽자면 김주원(24)이다.

김주원은 한화와 오키나와 두 번째 평가전에서 3안타 1홈런 3타점 기록했다. 좌타석에서 안타 2개, 우타석에서 홈런 1개다. 확실히 감이 좋다.

이번 대표팀 주전 유격수다. 김하성(애틀랜타)이 불의의 부상으로 빠지면서 순수 유격수는 김주원 한 명이다. 셰이 위트컴(휴스턴)이 유격수를 볼 있다. 본인도 익숙한 자리라 했다. 이를 고려해도 김주원이 선발로 뛸 가능성이 크다.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일본의 평가전. 9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김주원이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사진 | 도쿄=연합뉴스


김주원은 기본적으로 리그에서 손꼽히는 유격수다. 2025시즌 제대로 터졌다. 타율 0.289, 15홈런 65타점, OPS 0.830 찍었다. 시즌 후 골든글러브도 품었다.

대표팀에도 꾸준히 가고 있다. 가서도 잘했다. 가장 최근이 지난해 11월 K-베이스볼 시리즈다.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2차전에서 9회 동점 솔로포를 때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26 WBC 대표팀에도 뽑혔다. 평가전에서 큼지막한 대포를 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것도 역전 결승포다. 이름값 제대로 하는 중이다.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일본의 평가전. 9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김주원이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사진 | 도쿄=연합뉴스


류지현 감독은 “지난해 도쿄돔에 홈런의 감동이 남아 있다. 다시 홈런이 나왔다. 마지막에 주인공이 됐다. WBC에서 좋은 결과 기대할 수 있다”며 웃었다.

김주원도 각오를 다진다. “실전에서 어떤 반응이 나올지 체크해야 했다. 인플레이 타구에 초점을 맞췄다. 3개나 나왔다. 강한 타구가 나왔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태극마크를 달고 뛰면 책임감이 더 생긴다. 더 집중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하성이 형이 있었다면 내가 주전으로 나갈 가능성이 크지 않다. 경쟁하자는 생각이었다. 갑자기 형이 부상을 당했다. 내가 나갈 가능성이 커졌다. 부담도 됐다. 팀 동료 데이비슨 선수가 ‘부담 가질 것 없다. 놀다 와라’고 했다.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며 웃음을 보였다.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일본의 평가전. 9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김주원이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올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 | 도쿄=연합뉴스


도쿄돔 홈런 얘기가 빠질 수 없다. “극적인 홈런이라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그때 기억이나 기분, 분위기 등을 떠올리면서 준비하고 있다. 긍정적인 마음이다. 도쿄돔에서 경기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야수 중 김도영 안현민 등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더 강렬한 쪽은 김주원이다. 착실히 준비한 티가 난다. 다시 도쿄돔으로 간다. 한국야구 명예회복 선봉에 김주원이 서고자 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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