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ICT]강달러에 웃는 게임사들

왕보경 2026. 2. 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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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게임사들의 실적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게임사입니다.

시프트업도 대다수(99%)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합니다.

이렇듯 해외 매출 비중과 환율은 게임사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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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차익 발생…실적 긍정적 영향
달러 부채 있으면 오히려 악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게임사들의 실적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다만 달러로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거나 외화 차입금을 보유한 경우 환차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악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해외 비중 높을수록 이익↑

게임 제작에는 원자재 값이 거의 들어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환율이 상승했더라도 원가 부담이 크게 늘지는 않습니다. 환율이 오르면 그만큼의 환차익을 누릴 수 있습니다. 환차익이란 외화로 벌어들인 매출을 환율 상승 이후 원화로 바꿀 때 생기는 추가 이익을 의미합니다. 판매량이 그대로여도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 비중이 높은 경우 더욱 큰 수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게임사입니다. 지난해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시프트업도 대다수(99%)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합니다. 더블유게임즈도 시프트업과 마찬가지로 매출 대부분을 해외에서 올리는 기업입니다. 넷마블도 해외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이 80%에 육박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시프트업의 반기보고서를 살펴보면 환율 변동에 따라 세전 손익이 달라진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세전 이익이 약 169억8000만원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리스크도 존재

그러나 환율 상승이 꼭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달러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 오히려 불리해집니다. 예를 들어 해외에서 지식재산권(IP)을 빌려와 서비스하는 경우 라이선스 비용 등을 달러로 지급해야 합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높은 경우에도 강달러 환경은 기업에 불리합니다. 앱결제 수수료를 달러로 지불하기 때문입니다.

달러 차입금이 있는 경우에도 불리해집니다. 넷마블을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넷마블은 지난 2021년 소셜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를 2조80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당시 인수금액 중 1조7000억원가량을 크레디트스위스, 미즈호은행 등 해외 은행에서 대출 받았습니다. 이후 환율 상승으로 인해 외화 차입금 관련 손실이 발생해 재무 구조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2024년에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남은 차입금을 원화 차입금으로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해외 매출 비중과 환율은 게임사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절대적인 요소는 아닙니다. 해외 비중이 높은 펄어비스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펄어비스는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웃돕니다. 그러나 지난해 신작 부재와 비용 증가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우호적인 환경에서도 흥행작이 부재한 경우 실적 개선은 쉽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게임사의 실적을 좌우하는 본질은 '게임'에 있기 때문 아닐까요. 

왕보경 (king@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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