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한한령 ‘중국판 나의 아저씨’가 녹이나…아이브·ITZT도 팬미팅

김제관 기자(reteq@mk.co.kr) 2026. 2. 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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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콘텐츠에 대한 중국의 비공식 제한이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부 완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SCMP)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최근 한국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리메이크한 중국 작품이 스트리밍 플랫폼에 공개돼 첫 공식 유통 사례로 주목받으면서 업계에서는 시장 전면 개방은 아직 멀었지만 제한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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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팬미팅 확대 등 교류 재개 조짐
콘서트는 금지…“완전 개방은 아직”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한국판과 중국판 ‘추설만과적동천 秋雪漫过的冬天·가을눈 내리는 겨울)’ 포스터.
한류 콘텐츠에 대한 중국의 비공식 제한이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부 완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SCMP)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2016년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이후 K팝 공연과 드라마 유통을 사실상 차단해왔다. 중국은 공식적인 ‘한한령’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한국 연예인 출연 삭제와 콘텐츠 제한 등 조치는 지속됐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자국 문화산업 보호와 정치적 압박 수단으로 이 같은 제한을 유지해왔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최근 한국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리메이크한 중국 작품이 스트리밍 플랫폼에 공개돼 첫 공식 유통 사례로 주목받으면서 업계에서는 시장 전면 개방은 아직 멀었지만 제한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3월 중국 상하이에서 팬 이벤트를 진행한 걸그룹 아이브. 스타쉽엔터테인먼트
K팝 가수의 팬미팅과 사인회 등 소규모 행사도 점차 허용되고 있다. 지난달만 해도 아이브, ITZY(있지) 등 K팝 그룹이 중국에서 팬미팅을 진행했다. 이달에도 NCT 드림, 엑소, 씨엔블루 등이 중국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러나 대형 K팝 공연은 여전히 중국 본토에서 금지된 상태다. 방탄소년단(BTS)이 약 30개 도시 월드투어를 발표했지만 중국 본토는 제외됐고 홍콩 공연만 예정됐다.

한중 정상 회담에서도 문화 교류 확대가 논의됐고,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최근 문화 교류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양국 관계와 국제 정세를 고려할 때 전면 개방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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