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사자 변신' 이해인, 케데헌 K팝 전도사로…차준환은 韓 전통미로 화려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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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 스케이팅 남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과 이해인(고려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갈라쇼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해인은 '저승사자'로 변신해 K팝 전도사로 나섰고, 차준환은 한국의 전통미를 전세계에 알렸다.
차준환은 갈라쇼에 대해 "올림픽이라는 세계인의 축제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곡으로 공연하고 싶었고, 감사하게도 기회가 닿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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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 스케이팅 남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과 이해인(고려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갈라쇼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해인은 '저승사자'로 변신해 K팝 전도사로 나섰고, 차준환은 한국의 전통미를 전세계에 알렸다.
둘은 22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피겨 갈라쇼에 나섰다. 이번 대회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 댄스에 출전했던 선수들과 함께 아름다운 연기로 3주 동안 펼쳐진 대회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차준환이 먼저 은반에 올라 국악 뮤지션 송소희의 '낫 어 드림'(Not a Dream)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흰 상의와 검은 바지를 입은 차준환은 멋진 안무로 밀라노의 밤을 수놓았다.
석연찮은 판정 속에 남자 싱글 4위를 차지한 차준환은 메달급 선수나 다름 없는 정상급 연기를 선보였다. 트리플 점프와 스텝 시퀀스, 스핀 연기를 자유자재로 펼치며 송소희의 한국적 감성이 녹아든 선율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뤘다.
차준환은 갈라쇼에 대해 "올림픽이라는 세계인의 축제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곡으로 공연하고 싶었고, 감사하게도 기회가 닿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8년 전 평창 대회 갈라쇼는 10대 때 할 수 있는 발랄함과 파격적인 느낌이었다면, 이제 8년이 지나 선수로서 더 성장하고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무에 더 많이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또 차준환은 다른 선수 연기 때 감초 역할을 하기도 했다. 여자 싱글 니나 페트로키나의 연기 때 깜짝 출연해 일리야 말리닌(미국)과 함께 구애하다 퇴짜를 맞는 역할로 웃음을 줬다.

이해인은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매니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를 배경 음악으로 택했다. 케데헌에 등장하는 사자 보이즈의 저승사자처럼 변신해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검은 갓, 검은 부채, 검은 두루마기 의상을 갖춘 이해인은 '케데헌'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후반부에는 흰색 크롭티와 반바지를 입고 열정적인 댄스를 선보여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이해인은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에 나서 여자 싱글 8위에 올랐다. 갈라쇼에 대해 이해인은 "생애 첫 올림픽에 갈라쇼까지 출연할 수 있어서 너무 특별했다"면서 "혹시 몰라 갈라쇼 의상을 챙겨와 그동안 꺼내지도 않고 가방에 고이 넣어놨는데 갓이 가방 밑에 깔려있어서 찌그러졌다"고 웃었다.

다른 선수들의 연기도 빛났다. 먼저 '피겨 여왕' 김연아와 같은 시대에 선수로 뛰었던 이탈리아 여자 싱글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전설의 오프닝 무대를 펼쳤다. 아이스 댄스 올리비아 스마트-팀 디크는 '축구의 나라' 스페인 출신답게 축구공을 차는 페널티킥 장면을 연출했다.
차준환과 깜짝 카메오 역할을 했던 말리닌은 고난도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에 이어 이번 대회 금기를 깼던 백플립을 다시 선보였다. 말리닌은 미국의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지만 개인전에서 점프 실수로 메달이 무산된 아쉬움을 갈라쇼에서 시원하게 날렸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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