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우리가 낸다” 현대차·기아 美에서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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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차 관세 부과로 현지 신차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한국산 자동차만 유일하게 가격을 내리며 점유율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주요 완성차업체인 현대차, 기아, 한국GM 등이 관세 부과에도 현지 판매 가격을 동결한 덕으로 현지 점유율 상승에는 긍정적이었지만 실적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현대차·기아와 한국GM 등이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현지 판매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하하는 전략을 취했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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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차 관세 부과로 현지 신차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한국산 자동차만 유일하게 가격을 내리며 점유율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주요 완성차업체인 현대차, 기아, 한국GM 등이 관세 부과에도 현지 판매 가격을 동결한 덕으로 현지 점유율 상승에는 긍정적이었지만 실적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2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는 시장조사업체 캐털리스트IQ(CatalystIQ)의 분석을 인용해 지난 7개월간 캐나다(약 4000달러), 일본 (33000달러), 독일(2800달러) 등 주요국 생산 차량의 권장소비자가격(MSRP)이 일제히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한국에서 생산된 차량의 가격은 100달러 이하의 소곺 하락세를 보이며 대조를 이뤘다. 이는 현대차·기아와 한국GM 등이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현지 판매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하하는 전략을 취했기 떄문이다.
이러한 ‘가격 고수’ 정책 덕분에 현대차 그룹은 지난해 미국 시장 점유율 11.3%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점유율 확대의 이면에는 뼈아픈 실적 하락이 있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약 7조2000억원(현대차 4조1000억 원·기아 3조1000억 원)에 달하는 관세 비용을 직접 부담했다.
이로 인해 양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6% 감소한 20조 5460억 원에 그쳤다.
관세 비용이 아니었다면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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