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하는 사람들 있네?‘…음주운전 급감했지만, 고령층은 ‘여전’

한수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an.sujin@mk.co.kr) 2026. 2. 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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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자를 단속 중인 경찰관. [연합뉴스]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실제 운전대를 잡는 비율도 지난 10년 사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령대별로는 고령층의 음주운전 경험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여 세대 간 인식 격차가 드러났다.

22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2025년 알코올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9세 이상 성인의 최근 1년간 음주운전 경험률은 2.1%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12.6% 대비 약 6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수치다.

해당 지표는 질병관리청이 매년 실시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최근 1년 동안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운전한 사람 중 술을 마신 뒤 운전한 경험이 있는 분율을 파악해 산출한다.

성인 음주운전 경험률은 2011년 17.1%에서 꾸준히 감소해 2016년 처음으로 10% 아래로 떨어졌으며, 2023년에는 2% 초반대까지 내려왔다. 성별로는 남성이 2.6%, 여성은 0.9%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이 4.1%로 가장 높았고, 50~59세 3.7%, 60~69세 3.1%, 40~49세 2.3%, 30~39세 1.1%, 19~29세 0.8% 순이었다.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한 경험 역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성인의 연간 음주운전 차량 동승률은 2013년 14.9%에서 2023년 3.3%로 낮아졌다. 다만 이 역시 50~59세가 4.9%로 가장 높았고, 60~69세 3.8%, 19~29세 3.7%, 40~49세 3.1%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변화는 교통사고에서도 확인된다. 전체 교통사고 가운데 음주운전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3년 12.3%에서 2023년 6.6%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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