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했는데 며칠 만에 만나네요” 162km 마무리 잃은 대표팀, 그래도 김택연 합류 반갑다 [오!쎈 오키나와]

[OSEN=오키나와, 길준영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라일리 오브라이언(31)의 부상을 안타까워 하면서도 두산 베어스 김택연(21)의 대표팀 합류를 반겼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20일 일본 오키나와현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브라이언은 진정성이 있었다. 그것만큼은 사실이었다. 가족들도 모두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안타깝다”며 오브라이언의 부상을 아쉬워했다.
오브라이언은 메이저리그 통산 52경기(58⅓이닝) 3승 2패 6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한 우완 불펜투수다. 최고 시속 100.5마일(161.7km)의 빠른 싱커를 앞세운 오브라이언은 지난 시즌 42경기(48이닝) 3승 1패 6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으로 활약했다. 어머니가 한국계 미국인인 덕분에 오는 3월 개최되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브라이언은 팀 스프링캠프 훈련 중 부상을 당해 투구를 중단했고 결국 KBO는 지난 19일 오브라이언을 김택연으로 교체했다. 오브라이언은 대표팀 낙마 직후 KBO를 통해 “한국 대표팀 선수로 선발된 것은 나와 가족에 큰 의미가 있었다. 가족들도 대회에 맞춰 경기를 보러올 예정이었지만 대표팀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앞으로 또 한 번 나라를 대표할 기회가 오기를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오브라이언과 두 번 만났을 때 진정성이 느껴졌다. 다음에 함께 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브라이언을 비롯해 김하성(애틀랜타), 송성문(샌디에이고), 문동주(한화), 최재훈(한화), 원태인(삼성) 등 부상 선수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류지현 감독은 “더 이상 부상선수가 안나왔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정말 괜찮다. 지금 있는 선수들이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남아있는 선수들에게 믿음을 보냈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라일리 오브라이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2/poctan/20260222092046422layd.jpg)
오브라이언을 대신해 대표팀에 선발된 김택연은 올해로 프로 3년차를 맞이한 우완 불펜투수다. KBO리그 통산 124경기(131⅓이닝) 7승 7패 4홀드 43세이브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고 두산의 마무리투수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오브라이언의 부상 이후 몇몇 구단 감독님들과 직접 연락을 했다. 가장 잘 준비되어 있고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김택연이라고 결론을 냈다. 지금은 이름값으로 선수를 뽑을 상황은 아니다. 가장 페이스를 잘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고 3월을 기준으로 최대치의 능력이 나오는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가장 잘 준비가 되어 있는 (김)택연이를 선발했다”고 김택연 선발 이유를 밝혔다.
두산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김택연은 서두르지 않고 두산의 귀국 일정에 맞춰서 대표팀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류지현 감독은 “어차피 하루 이틀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편하게 준비를 시키기 위해서 천천히 오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두산 선수단은 20일 저녁 호주에서 한국으로 귀국, 22일 미야자키 2차 캠프를 떠난다. 김택연도 22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오키나와 캠프에 앞서 두산 호주 캠프를 방문했던 류지현 감독은 “김원형 감독님과 얘기를 하다가 택연이도 만났다. 대표팀에 선발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고 택연이가 괜찮다고 말했다. 시즌을 잘 준비하라고 얘기했는데 며칠 만에 대표팀에서 만나게 됐다”며 웃었다.
“김원형 감독님이 확실히 투수 출신 감독님이라 택연이를 잘 육성하고 있다”고 말한 류지현 감독은 “새로운 구종이 필요하다고 꾸준히 주문했고 연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새로운 구종이나 확실한 변화구가 장착되면 훨씬 좋아질 것”이라며 김택연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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