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 온·습도 ‘데이터의 영농’… 사계절 철없이 빨간 맛 [밀착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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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의 대형 비닐하우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계절이 단번에 지워졌다.
한겨울에도, 한여름에도 일정하게 유지되는 온도와 습도 속에서 이곳에는 계절의 경계가 사라졌다.
하우스 곳곳의 센서들은 작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중앙 제어 시스템으로 전달하고, 이 정보는 곧바로 온·습도 조절과 영양 공급에 반영된다.
사계절 내내 딸기가 익어가는 서산의 하우스와, 방울토마토 재배 환경에서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검증되고 있는 김제 혁신밸리의 현장은 한국 농업의 변화된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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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의 대형 비닐하우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계절이 단번에 지워졌다. 겨울 외투로 중무장한 몸을 따뜻한 공기가 감싸 안았다. 한겨울에도, 한여름에도 일정하게 유지되는 온도와 습도 속에서 이곳에는 계절의 경계가 사라졌다. 농업회사법인 에스피아그리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팜에서는 사계절 내내 딸기가 자라고 있다.







천장에는 자동 개폐장치가 설치돼 햇빛의 양에 따라 일사량과 환기가 조절된다. 하우스 곳곳의 센서들은 작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중앙 제어 시스템으로 전달하고, 이 정보는 곧바로 온·습도 조절과 영양 공급에 반영된다. 농부의 경험과 감에 의존하던 과거와 달리, 이곳에서는 데이터가 농사의 기준이 된다.
스마트팜의 가장 큰 특징은 연중 생산이다. 여름에는 냉방과 환기 시스템을 가동해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고, 겨울에는 난방과 일사량 조절로 생육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계절에 따른 생산 편차가 줄어들면서 딸기는 사계절 내내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작물로 자리 잡았다.





박대성 에스피아그리 대표는 “스마트팜은 기후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농업방식”이라며 “앞으로 3년 안에 5만평 규모 스마트팜 농장을 조성해 데이터 기반 농업 모델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영상 기반 생육 분석 기술과 모니터링 로봇, 수확 로봇이 동시에 테스트된다. 모니터링 로봇이 방울토마토의 생육 상태와 착색 정도를 분석하면, 그 데이터가 온실 환경 제어와 수확 판단의 기준이 된다. 수확 로봇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확 적기에 도달한 열매만 선별해 작업을 수행한다.











사계절 내내 딸기가 익어가는 서산의 하우스와, 방울토마토 재배 환경에서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검증되고 있는 김제 혁신밸리의 현장은 한국 농업의 변화된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생산 현장과 기술 실증 현장이 맞물리며 농업의 시간표는 이미 새롭게 쓰이고 있다.
글·사진=이재문 기자 m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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