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를 향해”⋯대구스타디움 달군 4만 러너의 아침

황인무 기자 2026. 2. 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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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가 목표입니다."

22일 오전 대구스타디움 일대는 이른 시간부터 달리기를 준비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풀코스에 처음 도전하는 윤승환 씨(41·대구 중구)는 "최근 훈련 여파로 근육통이 남아 있지만 기록보다는 완주가 목표"라며 "초반부터 무리하지 않고 끝까지 안전하게 들어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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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 대기 길어도 질서 유지⋯도심 누비는 열기 속 안전·완주 다짐
22일 오전 대구스타디움으로 이동 중인 2026 대구마라톤 참여자들.

“완주가 목표입니다.”

22일 오전 대구스타디움 일대는 이른 시간부터 달리기를 준비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국내외 정상급 선수와 동호인 등 4만 1254명이 참가한 2026 대구마라톤은 출발 전부터 뜨거운 열기로 현장을 채웠다. 엘리트 선수 150명과 마스터즈 4만 1104명이 한데 어우러져 도심을 달릴 준비를 마쳤다.

스타디움으로 향하는 길목부터 대회 분위기는 시작됐다. 수성알파시티 3번·5번 출구와 용지역 등 3개 노선에 투입된 셔틀버스 38대 앞에는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 대기 시간은 길었지만 시민들은 차분히 줄을 서며 질서를 지켰고, 순서대로 버스에 올라 안전하게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22일 오전 2026 대구마라톤 참가자들이 본격적인 경기 시작에 앞서 몸풀기에 나섰다.

경기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몸을 풀었다. 가벼운 조깅을 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며 긴장된 근육을 풀고, 서로의 등을 두드리며 완주를 다짐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풀코스에 처음 도전하는 윤승환 씨(41·대구 중구)는 “최근 훈련 여파로 근육통이 남아 있지만 기록보다는 완주가 목표”라며 “초반부터 무리하지 않고 끝까지 안전하게 들어오겠다”고 말했다.

10.9km 코스에 나서는 박채현 씨(29·여·대구 중구)는 “작년에는 봉사자로 참여해 응원만 했는데, 올해는 직접 뛰고 싶어 참가했다”며 “기록보다 페이스를 지키면서 완주해 ‘나도 해냈다’는 성취를 남기고 싶다”고 웃었다.

올해 대회는 코스 변화도 눈에 띈다. 출발과 도착은 대구스타디움으로 동일하지만, 기록 단축과 안전을 위해 고저차를 낮춘 새로운 코스가 적용됐다. 특히 후반부 고비로 꼽히던 37㎞ 지점에서는 수성알파시티 방향 언덕 대신 범안삼거리 쪽 완만한 구간으로 조정됐다.

22일 오전 8시쯤 지하철을 이용해 2026 대구마라톤 현장으로 이동 중인 시민의 모습.

교통 통제 부담도 줄었다. 기존 오후 4시까지 이어지던 달구벌대로 담티고가교~수성알파시티 구간 통제는 낮 12시까지로 단축됐다. 다만 스타디움 일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통제되는 등 주요 구간별 단계적 통제가 이어졌다.

대구시는 안전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안내 인력 1300여 명과 응급 의료 인력 320여 명을 현장에 배치해 돌발 상황에 대비했다.

글·사진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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