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를린영화제 최고상은 독일·튀르키예 영화 ‘옐로우 레터스’
독일 감독 22년 만에 최고상... 한국 영화는 올해 메인 경쟁 초청작 없어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은 정부에 탄압받는 예술가 부부의 갈등과 위기를 담은 영화 ‘옐로 레터스(Yellow Letters)’에 돌아갔다.
21일(현지 시각) 열린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독일과 튀르키예 합작 영화인 ‘옐로 레터스’는 “독재 정권의 정치 언어에 맞서는 영화의 공감 언어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으며 최고상을 가져갔다. 심사위원장 빔 벤더스는 “‘옐로 레터스’는 잔혹한 정권의 섬뜩한 예감을 보여주는 영화”라며 “누구나 이 영화를 보면 그곳들이 어디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옐로 레터스’는 튀르키예계 독일 감독인 일커 차탁이 연출했다. 독일 감독의 황금곰상 수상은 22년 만이다. 실제 촬영은 독일에서 진행됐으나 영화 속 배경은 튀르키예로 설정됐으며 등장인물도 튀르키예어를 쓴다.
은곰상인 심사위원대상은 튀르키예 에민 알페르 감독의 ‘구원(Salvation)’, 심사위원상은 런던 알츠하이머 부부 이야기를 다룬 미국 랜스 해머 감독의 ‘퀸 앳 시(Queen at Sea)’, 감독상은 영국 그랜트 지 감독의 ‘모두가 빌 에반스를 좋아해’(Everyone Digs Bill Evans)가 각각 가져갔다.
주연상은 영화 ‘로즈’에 출연한 산드라 휠러가 받았다. 휠러의 주연상 수상은 이번이 두 번째다. 조연상은 ‘퀸 앳 시’의 애나 콜더 마셜과 톰 코트니가 공동 수상했다. 각본상은 ‘니나 로자’(Nina Roza)를 쓴 캐나다 감독 쥐느비에브 뒤뤼드 드 셀에게 돌아갔다. 한국 영화는 올해 메인 경쟁 부문 초청작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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