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이제 죽었다더니”…트럼프 추가 관세 충격에도 1억원선 ‘사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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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부과했던 국가별 관세 조치가 미 연방국제무역법원(CIT)에서 제동이 걸리자, 곧바로 전 세계 대미 수출품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긴장감이 형성됐다.
변동성이 확대된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법원 판결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히며 전 세계 대미 수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게시한 직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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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부과했던 국가별 관세 조치가 미 연방국제무역법원(CIT)에서 제동이 걸리자, 곧바로 전 세계 대미 수출품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긴장감이 형성됐다. 그럼에도 가상화폐 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전 7시35분 기준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2% 하락한 1억30만원에 거래됐다. 전날부터 1억원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던 비트코인은 관세 관련 이슈에도 급격한 조정 없이 제한적인 변동성만 보였다.
변동성이 확대된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법원 판결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히며 전 세계 대미 수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게시한 직후였다. 관세 확대 방침이 담긴 해당 게시글이 확산되면서 가상자산 전반에 단기 충격이 가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해당 게시물에 신속하게 반응하며 초기에는 약 0.5% 상승했으나 이후 약 1% 가량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더리움은 발표 이후 0.45% 하락했으나 이날 290만4000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활용할 수 있는 대체 조치는 범위가 제한적이고 시행 속도도 느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세 위협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절차적·법적 제약이 따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가상화폐를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이 관세 이슈에도 세션 내내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관세 관련 뉴스로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이를 빠르게 흡수하며 6만8000달러에 근접했고 알트코인 역시 제한적 반등을 보였다”고 글로벌 시장 상황을 전했다.
다만 본격적인 상승 추세 전환을 단정하기에는 변수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코인데스크는 트레이딩 회사 윈센트의 폴 하워드 디렉터 발언을 인용해 “뚜렷한 거시 충격이 없는 한 가격은 당분간 좁은 범위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시장 심리도 여전히 불안 신호를 보내고 있다. 21일 구글 데이터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은 죽었다(Bitcoin is dead)”라는 검색어 빈도가 1월 대비 급증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은 죽었다(Crypto is dead)”, “비트코인 가격이 0원으로 떨어질 것(Bitcoin going to zero)” 등의 검색어 인기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부정적 키워드의 검색량 급증은 전형적인 시장 심리 지표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가격이 0원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검색어는 통상 강세장 국면에서는 좀처럼 관찰되지 않는다. 오히려 큰 폭의 가격 조정이 진행되거나 투자자 공포 심리가 극대화되는 시점과 밀접하게 맞물리는 경향이 있다.
시장 내부에서는 방어적 움직임도 감지된다. 블룸버그는 20일(현지시간) “점점 더 많은 크립토 헤지펀드가 위험 노출을 줄이고 현금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디지털자산 데이터분석 기관인 크립토 인사이츠 그룹(Crypto Insights Group)은 “높은 현금 보유 비중은 많은 운용사들이 보다 명확한 거시경제 신호, 규제 촉매, 또는 자금 유입의 지속적 회복이 나타나기 전까지 변동성이 큰 토큰에 재투자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김여진 AX콘텐츠랩 기자 aftershoc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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