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보에이스' 소환! 롯데 158km 투수, 드디어 베일 벗는다…22일 日 세이부전 출격→자TV 생중계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 때부터 칭찬이 자자했던 롯데 자이언츠 '뉴페이스' 제레미 비슬리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비슬리는 22일 오후 1시 일본 미야자키현 니치난시 난고 스타디움에서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비슬리는 지난 2017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30라운드 895순위로 LA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빅리그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3시즌 동안 3시즌 동안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84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이에 비슬리는 아시아 무대로 눈을 돌리며 한신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비슬리는 한신에서 3시즌 동안 40경기에 10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에는 18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2024년에는 14경기에서 8승 3패 평균자책점 2.47로 매우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지난해 비슬리는 8경기(1승 3패 ERA 4.60) 등판에 그쳤는데, 부상을 당한 탓에 경쟁에서 밀려났던 여파였다.
결국 시즌이 끝난 뒤 한신과 동행에 마침표를 찍게 된 비슬리는 다시 아시아 무대를 탐색했고, 이때 롯데의 레이더망에 걸려들었다. 롯데는 "158km 직구와 구종 가치가 높은 슬라이더를 비롯해 횡적인 움직임이 뛰어난 변화구를 가지고 있다"며 비슬리에게 100만 달러(약 14억원)을 전액 보장하는 풀개런티 계약을 안겼다.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는 비슬리를 비롯한 엘빈 로드리게스의 칭찬으로 자자했다. 비슬리의 첫 불펜 피칭 호흡을 맞춘 유강남은 "일단 제구가 되는 투수다. 빠지는 공도 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홈플레이트 안에서 논다. 더 할 나위 없이 다 좋은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밸런스, 디테일이 다 좋다. 낮이 조절도 가능한 것 같고, 자신이 던질 수 있는 구종에 완성도가 높은 느낌을 받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비슬리와 로드리게스의 볼을 모두 받아본 손성빈은 "국밥 둘을 데리고 있는 것 같다. 든든하다. 처음으로 우리 외국인 투수들이 세다고 느꼈다"고 혀를 내둘렀고, 나균안은 "포수들이 '볼이 정말 좋다'고 하더라. 그리고 스트레일리가 한창 좋았을 때보다 더 좋다는 선수도 있었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게다가 한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만큼 카네무라 사토루 투수 총괄은 비슬리의 성공을 확언했다. 카네무라 총괄은 "연습 자세도 좋고, 선수들에게 '따라와' 하는 리더쉽도 있는 선수다. 실력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노 터치"라며 "비슬리는 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주기만 하면 될 것 같다"고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대만 불펜 피칭 때부터 상황을 설정하는 등 자체적으로 시뮬레이션 피치을 선보였던 비슬리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21일 세이부 라이온스를 상대로 첫 실전 등판에 나선다. 대만에서 불펜을 물론 라이브피칭까지 모두 소화했지만, 연습경기 첫 등판인 만큼 비슬리는 2~3이닝 정도를 소화하며, 본격적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롯데는 지난해 외국인 투수들로 인해 크게 골머리를 앓았던 만큼 비슬리를 향한 기대감은 분명 크다. 비슬리의 투구를 비롯한 롯데의 연습경기는 모두 라이브로 지켜볼 수 있다. 롯데는 미야자키에서 세이부를 시작으로 요미우리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오릭스 버팔로스, 치바롯데 마린스, SSG 랜더스와 총 7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데, 이 경기 모두 롯데 자이언츠 구단 유튜브 채널 '자이언츠TV'를 통해 생중계된다.
22일 세이부, 23일 요미우리, 3월 1일 치바롯데전은 김원석 캐스터와 특별 해설위원으로 한준희 해설이 축구가 아닌 야구에 도전, 롯데 팬으로 잘 알려져 있는 SPOTV 이창섭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춘다. 그리고 조성환 해설위원이 이들의 뒤를 받친다. 26일 두산, 27일 오릭스, 3월 2~3일 SSG와 맞대결은 김동현 캐스터와 신본기 해설이 중계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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