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장 1.7억달러 증발” 美 최대 거래소 ‘코담대’ 확대에 청산 리스크 부각 [크립토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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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코담대(코인 대여 서비스) 담보 자산 범위를 알트코인까지 확대했다.
최윤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일 보고서를 통해 "코인베이스가 디지털자산 담보대출 담보 자산 범위를 리플(XRP), 도지코인(DOGE), 카르다노(ADA), 라이트코인(LTC)까지 확대했다"며 "온체인 담보대출 구조상 가격 급락이 자동 청산으로 번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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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대출 실행액 20억달러 코앞
급락 땐 청산 물량 쏟아질 수도
![코인베이스가 자사 디지털자산 담보대출 서비스의 담보 범위를 확대했다. [123rf]](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2/ned/20260222081527419cbtj.jpg)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미국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코담대(코인 대여 서비스) 담보 자산 범위를 알트코인까지 확대했다. 최근 비트코인 급락장에서 1억7000만달러 규모의 담보 청산 사례가 나온 만큼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윤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일 보고서를 통해 “코인베이스가 디지털자산 담보대출 담보 자산 범위를 리플(XRP), 도지코인(DOGE), 카르다노(ADA), 라이트코인(LTC)까지 확대했다”며 “온체인 담보대출 구조상 가격 급락이 자동 청산으로 번질 수 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신규 편입된 디지털자산을 담보로 예치하면 최대 10만달러 한도 내에서 달러 스테이블코인 서클(USDC)을 차입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서비스는 뉴욕주를 제외한 미국 전역에서 제공된다. 뉴욕주는 뉴욕금융서비스국(NYDFS)의 ‘비트라이선스’ 체계 등 별도 고강도 규제를 적용하고 있어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대출 상품은 디파이 프로토콜 ‘모포’(Morpho)를 통해 온체인에서 운영된다. 이용자가 대출을 신청하면 담보관리와 청산은 모포 스마트컨트랙트에 따라 처리되는 방식이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듄 대시보드에 따르면 21일 기준 코인베이스 ‘코담대’를 이용중인 지갑 수는 1만8608개이며 누적 대출 실행액은 18억7211만달러(약 2조7100억원)로 20억달러에 근접했다.
이번 확대는 기존 비트코인·이더리움 중심 구조에서 알트코인까지 범위를 넓힌 것이다. 알트코인 편입은 리테일 중심 자산을 담보 시장으로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리플·도지코인·카르다노·라이트코인은 시가총액이 총 1000억달러를 웃도는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종목들이다.
특히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말 기준 플랫폼 내 172억달러 규모의 리플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최 연구원은 리플만으로도 대출 수요는 빠르게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자동청산이다. 디지털자산 담보대출은 과담보 구조로 설계되지만 담보 가치가 일정 비율 아래로 하락하면 자동으로 청산된다. 최 연구원은 “지난 2월 초 비트코인·이더리움 가격 급락 구간에서 코인베이스의 모포 연계 대출 포지션에서는 약 일주일간 1억7000만달러 규모의 담보 청산이 발생했고 3300여명의 사용자가 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는 담보 비율에 자체 안전 버퍼를 적용해 사용자별 최대 대출 한도를 보수적으로 설정하고 있다. 또 담보비율이 청산 임계값에 근접할 경우 최대 30분 간격으로 알림을 보내 추가 담보 투입이나 조기 상환을 유도한다. 다만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면 자동청산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다. 특히 담보군에 새로 포함된 종목들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대비 변동성이 큰 자산으로 분류된다. 상승장에서는 수익 기회를 넓힐 수 있지만, 급락장에서는 대응할 시간 없이 담보가 처분될 수 있다.
최 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알트코인을 디파이 담보 시장으로 편입시켜 코인베이스의 수익모델을 확장하는 행보로 평가되지만 청산 리스크가 있는만큼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이용자 손실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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