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잔 사가 종결’ 난감해진 대체자 로스?…김기동 감독 “무조건 1옵션NO, 경쟁 약속…기존 외인 5명에도 설명” [현장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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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잔에게 '몸이 좋아야 뛸 수 있다. 경쟁해야 한다. 이를 수용한다면 계약하라'고 했다. 그걸 받아들였다."
김 감독은 21일 홍콩에서 막을 내린 2026 구정컵 기간 스포츠서울과 만난 자리에서 "(계약하기 전) 야잔에게 명확하게 얘기했다. '네가 없어서 (외인 출전 한도) 5명을 채웠다. 그런 만큼 네 몸이 안 됐는데 첫 번째 옵션이 될 수 없다. 경쟁해야 한다'고 했다. 야잔이 받아들이겠다며 사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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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홍콩=김용일 기자] “야잔에게 ‘몸이 좋아야 뛸 수 있다. 경쟁해야 한다. 이를 수용한다면 계약하라’고 했다. 그걸 받아들였다.”
FC서울 김기동 감독은 올겨울 초미의 관심사이던 ‘야잔 사가’가 잔류로 끝난 뒤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21일 홍콩에서 막을 내린 2026 구정컵 기간 스포츠서울과 만난 자리에서 “(계약하기 전) 야잔에게 명확하게 얘기했다. ‘네가 없어서 (외인 출전 한도) 5명을 채웠다. 그런 만큼 네 몸이 안 됐는데 첫 번째 옵션이 될 수 없다. 경쟁해야 한다’고 했다. 야잔이 받아들이겠다며 사인했다”고 밝혔다.
요르단 국가대표 센터백 야잔은 2024년 여름 서울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해까지 K리그1 통산 46경기(1골1도움)를 뛰었다. 강력한 대인 방어와 지혜로운 수비 조율로 단숨에 리그 최고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K리그1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 요르단 대표팀의 주장으로 조국을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올려놨다. 요르단이 월드컵 무대를 밟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연스럽게 가치가 상승했다. 야잔은 서울과 계약 기간이 끝나는 지난해 말 잔류를 언급했는데, 스페인 클럽의 구애 얘기가 나오면서 심경의 변화가 따랐다. 에이전트까지 교체했다. 서울과 재계약 협상은 더뎌졌다. 서울은 협상 데드라인을 넘기면서 무작정 야잔만 기다릴 수 없었다. 스페인 출신 센터백 로스를 대체자로 영입했다.
이때 야잔의 행선지에 물음표가 매겨졌다. 유럽행은 불발됐다. 재차 에이전트를 바꾸며 뒤늦게 서울과 대화했으나 협상 조건 등이 불리해졌다. K리그 타 팀과 협상한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서울은 지난해까지 팀에 큰 공헌을 한 야잔과 협상의 끈을 유지하려고 했다. 결국 야잔과 서울은 서로를 존중하고 양보하며 견해차를 좁혔다. 새 시즌을 앞두고 극적으로 다시 손을 잡았다.


문제는 서울이 이미 후이즈, 클리말라, 안데르손, 바베츠, 로스까지 개정된 K리그1 외인 경기 출전 인원 5명을 채운 점이다. 야잔이 뛰려면 1명은 빠져야 한다. 같은 포지션의 로스가 난감하다. 실제 로스는 야잔이 뒤늦게 합류한다는 소식에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도 모를 리 없다. 그는 구정컵 기간 선수단 미팅에서 ‘외인 무한 경쟁’을 선언했다. “로스가 의구심이 들 수 있다”고 말한 김 감독은 “경기력이 좋으면 야잔과 로스 둘 다 쓸 수 있다고 전했다. 로스만 경쟁하는 게 아니라 모든 외인이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야잔의 존재 가치를 아는 외인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선의의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외인 출전 제한이 없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는 강력한 시너지가 날 수 있다. 16강에 오른 서울은 당장 내달 4일과 11일 비셀 고베와 16강 1,2차전을 앞두고 있다.
다만 야잔이 상반기에 제 컨디션을 낼지는 지켜봐야 한다. 동계 전지훈련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했다. 또 최근 라마단 기간으로 정상적인 식사 등을 하지 않고 있다. 김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은 그의 몸 상태를 신중하게 들여다보며 실전에 투입할 예정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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