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100] 수도권 교육감 진보·보수 단일화 '삐걱'
유은혜 전 장관, 경기 도전장…임태희와 맞대결 성사 여부 주목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들. 강민정, 김영배, 류수노, 홍제남, 임해규, 윤호상(시계방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2/yonhap/20260222070443759gnkt.jpg)
(서울·수원·인천·춘천=연합뉴스) 오보람 최종호 강종구 양지웅 기자 =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교육감 선거에서는 재·삼선을 노리는 현직 교육감에 맞선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서울에서는 진보와 보수 모두 유력 후보가 단일화 기구에 참여하지 않고 있고, 인천에서도 아직 다자 경쟁 구도를 벗어나지 못하는 등 단일화에 진통을 겪는 모습이다.
서울 진보·보수 모두 단일화 진통…정근식 참여 시점 주목
수도권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는 진보 진영인 정근식 현 교육감의 재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출마 여부를 직접 밝히진 않았으나 최근 '정근식, 교육감의 길' 출판 기념회를 여는 등 선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 교육감의 재선 도전에 맞서 진보 진영에서는 강민정 전 의원과 한만중 전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비서실장, 강신만 전 서울시교육청 혁신미래교육추진위원장, 김현철 전 서울시교육청 대변인이 단일화 기구인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추진위)에 경선 후보로 등록했다.
그러나 정 교육감은 마감일까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후보들 사이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정 교육감은 최근 추진위에 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명확한 시점은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말 하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2/yonhap/20260222070443946zabi.jpg)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 역시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지만, 추진위에는 불참했다.
보수 진영에서도 후보 단일화에 진통을 겪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선거에서 정 교육감에게 석패한 조전혁 전 의원이 보수 진영 단일화 조직 '서울·경기·인천 좋은교육감후보추대시민회의'(시민회의) 불참을 선언하면서다.
조 전 의원은 재도전을 공식화하지는 않았으나 출마 쪽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류수노 전 한국방송통신대 총장, 임해규 전 두원공대 총장, 신평 전 변호사 등은 시민회의 출범 때부터 함께하고 있다. 윤호상 전 서울미술고 교장, 김영배 예원예술대 부총장도 시민회의에 경선 후보자 등록을 완료했다.
시민회의는 최근 후보 개별 면담을 마쳤으며 회의를 통해 경선 룰과 토론 일정 등을 정할 예정이다.
![경기교육감 예비후보들. 박효진, 성기선, 안민석, 이해문, 유은혜
[선관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2/yonhap/20260222070444119oyvx.jpg)
경기, 진보 다자구도 속 단일화 관심…보수는 임태희 등 2명
경기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 성향인 임태희 현 교육감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진보 성향 출마 예정자만 4명에 달해 이들의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보 진영에서는 박효진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장,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안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이달 4일 개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고 도출된 결과를 따르겠다고 선언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등 164개 교육·시민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0일 발족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단일화 절차와 방법, 기준 등을 고심하고 있다.
보수 진영에서는 유일하게 이해문 전 경기도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국회 교육위 출석한 임태희 교육감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2/yonhap/20260222070444366sssj.jpg)
임 교육감은 아직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재선 도전 여부를 묻는 말에 "경기도교육청이 대학입시 제도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데 교육감으로서 완성까지는 아니더라도 되돌릴 수 없는 선까지 가도록 하는 게 목표이고 교육감을 하는 가장 큰 이유"라며 재선 도전을 시사했다.
임 교육감이 재선 도전에 나설 경우 이 전 의원과의 보수 단일화 여부도 주목된다.
![인천시 교육감 예비후보들 임병구, 이대형, 이혁준(왼쪽부터)
[선관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2/yonhap/20260222070444566jfhd.jpg)
3선 노리는 인천교육감…단일화 난항에 다자 구도
인천에서는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이 3선을 노리는 가운데 진보와 보수 진영 모두 후보 단일화 과정에 별다른 진전 없이 다자 경쟁 구도를 이루고 있다.
우선 진보 진영에서는 도 교육감 외에 고보선 우리교육정책연구소장, 심준희 인천청소년기본소득포럼 대표, 임병구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진보 진영 내에서는 도 교육감의 '3선 불출마론'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임병구 대표는 "2022년 교육감 선거 당시 도 교육감이 진보 후보들에게 3선 불출마를 약속해 경선 없이 본선에 진출해 당선될 수 있었다"며 불출마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 교육감은 "그런 주장을 하는 분이 스스로 성찰해야 할 문제"라며 즉답을 피했다.
![발언하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2/yonhap/20260222070444774voqh.jpg)
보수 진영에서는 서정호 전 인천시의원, 연규원 강화 강남영상미디어고 교사, 이대형 경인교대 교수, 이현준 넥스트인천교육 상임대표가 교육감에 도전하고 있다.
보수 교육감 후보들은 '공정교육바른인천연합(이하 공인연)'을 구성해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지만,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대형 교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후보 3명이 모두 단일화 협의에서 이탈했다.
공인연은 지난 6일 이대형 교수를 보수 단일 후보로 임명했지만, 다른 후보들은 그를 단일 후보로 인정하지 않고 각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 교육계 관계자는 "진보와 보수 진영 모두 후보 단일화에 진통을 겪고 있어 본선에서 다자 경쟁 구도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단일 후보까지는 아니어도 지지세 결집을 위한 후보 간 합종연횡 움직임은 선거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원교육감 예비후보들 박현숙, 강삼영, 유대균, 최광익(시계 방향)
[선관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2/yonhap/20260222070444961apkx.jpg)
강원, 진보 후보 단일화 완료…'보수' 신경호 재선 도전
강원교육감 선거에는 신경호 현 교육감과 강삼영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박현숙 전국교수노조 강원지부장, 유대균 교육사랑플랫폼 대표, 정태수 전 이재명 대통령후보 강원특보, 조백송 전 강원교총 회장, 조일현 전 국회의원, 주국영 강원입시포럼 대표, 최광익 강원미래교육포럼 대표 등 9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 중 강삼영·박현숙·최광익·유대균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재선에 도전하는 신경호 교육감은 이르면 4월께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 진영에서는 작년 말부터 단일화를 진행해 강 상임대표를 단일 후보로 내세웠다. 보수 진영에서는 유 대표가 단일화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불법선거운동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신 교육감은 이후 재판 과정이 단일화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시정 연설하는 신경호 강원교육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2/yonhap/20260222070445161aszw.jpg)
ramb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가수 김창열 "'다케시마의 날' 앞두고 일본서 입국거부 당했다" | 연합뉴스
- [샷!] "아들도 현실을 이해하고 귀국 택했다" | 연합뉴스
- 손흥민, 메시 침묵한 MLS 개막전서 리그 첫 도움…LAFC 3-0 완승(종합) | 연합뉴스
- 은밀한 일탈이 새천년의 '밤 문화'로…성인 나이트에 담긴 욕망 | 연합뉴스
- 패륜 콘텐츠로 혐오 조장한 사이버 레커, 뒤로는 탈세 | 연합뉴스
- 무단결근만 163일…장기 이탈한 사회복무요원 징역형 집유 | 연합뉴스
- 계엄의 또다른 그늘…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복권 산 국민들 | 연합뉴스
- 춥고 우울해서 집안에 불 질러…금방 꺼졌지만 철창행 | 연합뉴스
- "싸가지 없이" 자녀 담임에 폭언한 학부모…법원 "교육활동 침해" | 연합뉴스
- '달리는 폭탄' 픽시자전거 청소년…학부모도 수사의뢰 검토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