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100] 영남 교육 수장 누가 되나…단일화·행정통합 변수
진보·보수 모두 다자 구도 속 후보 단일화 최대 승부처 될 듯
![소중한 한표 행사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2/yonhap/20260222070355970cqfx.jpg)
(부산·울산·창원·대구=연합뉴스) 조정호 김동민 김용태 이덕기 기자 = 오는 6월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00일 앞두고 영남권 교육감 선거전도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부산은 유력 후보들의 사법 리스크가, 대구·경북은 행정통합 이슈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현역 교육감의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경남은 후보 단일화와 다자 구도 형성으로 안갯속 정국을 보이고 있다.
![부산교육청 전경 [부산교육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2/yonhap/20260222070356181qkyn.jpg)
부산, '사법 리스크' 안은 진보·보수 격돌
부산교육감 선거에서는 지금까지 한 명만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물밑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보수진영에서는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이 '부산 교육 CHANGE(체인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가장 먼저 등판했다.
이에 맞서 보수 후보군으로는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전영근 전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 박종필 전 부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장,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낸 전호환 전 동명대 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보수 진영에서는 최 전 부교육감의 예비후보 등록을 계기로 조만간 단일화 논의가 전개될 전망이다.
진보 진영은 김석준 현 교육감의 4선 도전이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번 부산교육감 선거에서는 유력 후보들의 재판 결과가 주목된다.
김 교육감은 특별채용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항소했고 최 전 부교육감과 정 교수, 전 전 총장 등도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어 도덕성 검증이 선거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교육청 [울산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2/yonhap/20260222070356379lldo.jpg)
울산, '현직 수성' vs '보수 탈환'
울산교육감 선거에서는 천창수 현 교육감이 재선 도전 여부에 침묵을 지키는 가운데 보수 진영 후보들의 도전이 가시화하고 있다.
진보 진영에서는 2023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천창수 교육감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천 교육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30%대 중반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출마 시기에 대해서는 "적절한 때 입장을 밝히겠다"며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진보 진영 내 또 다른 인물로는 조용식 노옥희재단 이사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보수 진영은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김주홍 울산대 명예교수가 설욕전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신원태 전 울산교총 회장, 박봉철 전 울산교총 수석부회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울산은 2022년 지방선거와 2023년 보궐선거 모두 진보와 보수의 '1 대 1 맞대결'로 치러진 만큼, 이번에도 진영 간 단일화 성사 여부가 본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경남교육청 전경 [촬영 김동민]](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2/yonhap/20260222070356609yofo.jpg)
경남, '무주공산' 다자 구도 속 각축전
박종훈 교육감의 3선 연임으로 '주인 없는 자리'가 된 경남교육감 선거에서는 후보군이 난립하며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경남교육감 보수·중도 후보 단일화 연대'(단일화 연대)는 지난달 30일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을 최종 단일화 후보로 정했다.
김승오 전 청와대 교육행정관과 권진택 전 경남과학기술대학 총장은 '경남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시민회의)가 추진하는 단일화에 참여한다.
여기에 독자 노선을 걷는 김상권 전 교육국장과 김영곤 전 차관보까지 합세하며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진보 진영에서는 진보 성향 선거연대기구 '좋은교육감만들기경남시민연대'(시민연대)가 김준식 전 진주고 교사, 송영기 사람과교육 포럼 대표와 전창현 전 도교육청 교육활동보호담당관를 단일화 후보군으로 압축하고 3월 31일까지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여기에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범중도'를 표방한 오인태 상임의장이 출마해 틈새 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구교육청 [대구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2/yonhap/20260222070356837vfun.jpg)
대구·경북, '행정통합' 뒤흔든 선거판
대구와 경북에서 현역 교육감들의 3선 도전 의지가 강한 가운데 '대구경북행정통합'이라는 거대 담론이 선거 구도를 뒤흔들고 있다.
대구시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진영을 대표해온 강은희 현 교육감의 3선 가도에 교사 출신인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의 출마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진보진영에서는 김사열 경북대 명예교수와 서중현 전 대구 서구청장의 출마가 거론된다.
![경북도교육청 [경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2/yonhap/20260222070357034nofs.jpg)
경북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진영으로 분류되는 임종식 교육감이 사법 리스크를 벗어던지며 3선을 노리고 있다.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과 마숙자 전 김천시교육장이 최근 여론조사를 거쳐 김 전 총장으로 후보단일화를 선언했다.
이용기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 소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임준희 전 대구교육청 부교육감이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대구·경북 교육계 수장을 통합해 선출하도록 하는 대구경북통합특별법이 통과될 경우 현역 교육감 2명은 물론이고 기존에 지역별로 출마를 준비해온 후보들까지 가세하면서 후보가 난립하고 '합종연횡'도 속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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