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불안' 김혜성, 에인절스전 '2루수-6번 타자' 선발출전…무조건 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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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메이저리그 개막전 26인 로스터 합류를 목표로 뛰고 있는 김혜성이 스프링캠프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김혜성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에서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스프링캠프 원정경기를 갖는다.
게다가 김혜성은 다음달에 시작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스프링캠프 경기 출전 횟수도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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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2026 메이저리그 개막전 26인 로스터 합류를 목표로 뛰고 있는 김혜성이 스프링캠프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김혜성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에서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스프링캠프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김혜성은 2루수, 6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가 원정인 탓에 1번 타자 오타니 쇼헤이와 2번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후보선수들로 채웠다.

다저스에 맞서는 홈팀 에인절스도 첫 경기인 만큼 선수들의 몸 상태를 고려해 라인업을 완성했다. 홈경기임에도 '슈퍼스타' 마이클 트라웃이 라인업에서 제외됐을 정도다.
지난해 다저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혜성은 스프링캠프와 안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처음 경험한 빅리그 캠프에서 타율 1할대로 극히 부진했다. 김혜성은 결국 타격부진 때문에 캠프 기간 중 마이너 캠프로 강등됐고, 정규시즌도 메이저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5월초 한국계 유틸리티맨 토미 에드먼의 부상 때문에 빅리그로 깜짝 콜업됐다. 당시 김혜성은 '에드먼 복귀 때까지만'이라는 한정된 기간만 메이저리그에 머물 예정이었다. 그러나 4할이 넘는 고타율을 자랑하며 김혜성이 뜨거운 활약을 펼치자 다저스는 베테랑 유틸리티 플레이어 크리스 테일러를 방출하며 김혜성에게 로스터 한 자리를 마련해줬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실력으로 꽉 잡은 김혜성은 결국 시즌 끝까지 메이저리그에 잔류했고,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도 포함돼 빅리그 진출 첫 해에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정규시즌 막판에 당한 어깨부상 때문에 타격감이 급속도로 식어 버렸고, 이는 결국 포스트시즌에서 단 한 타석도 소화하지 못하게 된 빌미가 됐다.
김혜성은 지난해 정규시즌 총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3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699였다. 빅리그 루키치고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하지만 '스타군단' 다저스에선 저 정도 성적으로 주전자리를 보장 받을 수 없다. LA 타임즈 등 미국현지 언론들도 "김혜성이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지난해에 비해 향상된 타격실력을 입증하지 못하면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게다가 김혜성은 다음달에 시작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스프링캠프 경기 출전 횟수도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예정이다.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다. 출전하는 매 경기마다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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