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만 노메달… 치욕적인 결과 마주한 한국 빙속, 제2의 이상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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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효자종목으로 자리잡았던 한국 빙속이 24년 만에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정재원은 지난 2018 팀추월과 2022 베이징 올림픽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승훈의 뒤를 이을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빙속은 2010 밴쿠버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휩쓸며 쇼트트랙(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보다 좋은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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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동계올림픽 효자종목으로 자리잡았던 한국 빙속이 24년 만에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제2의 이상화와 이승훈은 없었다.
정재원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최종 스프린트 포인트 5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2명이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번갈아 도는 일반적인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와 달리, 매스스타트는 여러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4바퀴, 8바퀴, 12바퀴를 돌 때마다 1~3위 선수에게 각각 3점, 2점, 1점이 주어지며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할 때는 1위 60점, 2위 40점, 3위 20점, 4위 10점, 5위 6점, 6위 3점을 부여한다. 이후 모든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이번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단 1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던 한국은 마지막 매스스타트에서 메달에 도전했다.
유력한 메달 후보는 바로 정재원이었다. 정재원은 지난 2018 팀추월과 2022 베이징 올림픽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승훈의 뒤를 이을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3연속 메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정재원은 1,2등 어태커들의 초반 질주에 그대로 당했고 막판 스퍼트에서도 아쉬움을 남기며 최종 5위로 통과했다. 이어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는 박지우가 14위에 그쳤다. 이로써 한국 빙속은 메달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스피드 스케이팅은 한국이 역대 동계 올림픽에서 두 번째로 많은 메달을 획득한 종목이다. 1992 알베르빌 대회 남자 500m에 출전한 김윤만이 은메달을 획득한 이래 6개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5개를 따냈다. 20일 현재 금메달 27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한 쇼트트랙의 뒤를 잇는다.
한국 빙속은 2010 밴쿠버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휩쓸며 쇼트트랙(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보다 좋은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체면을 구겼다. 기대를 모았던 여자 500m에서는 이나현(한국체대)이 10위, 김민선(의정부시청)이 14위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고 남자 500m 메달 후보로 꼽혔던 김준호(강원도청) 역시 12위에 머물렀다.
이날 매스스타트는 마지막 희망이었다. 하지만 남자 매스스타트 정재원이 결승에서 최종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는 정지우가 위에 그쳤다. 결국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상황에서 한국 빙속은 이번 대회 노메달을 기록하게 됐다. 2006 토리노 대회부터 6개 대회 이어져오던 연속 메달 행진이 끝났다.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김보름 등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하며 효자종목으로 자리잡았던 한국 빙속. 그러나 이제 다시 세계 정상권과 멀어졌다. 위기를 극복하고 직전 대회보다 좋은 성적을 올린 쇼트트랙과 비교되는 성적이다. 치욕적인 성적표를 받게 된 한국 빙속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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