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신인의 마음으로 준비! 태환이 형이 홍삼도 줬어"… 적응력 놀라운 '전북맨' 박지수, 슈퍼컵부터 눈길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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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센터백이 '신인의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그리고 박지수는 전북에 오자마자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일단 전북 데뷔전이었다. 신인의 마음으로 준비했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기본을 지키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전북은 리그를 선도하는 클럽이고 매 경기마다 그라운드를 지배해야 하는 특성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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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전주)
베테랑 센터백이 '신인의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그의 경기력은 탄탄하고도 안정적이었다. 박지수는 기대감을 더 키우며 전주성에 입성했다.
2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이 열렸다. 2025시즌 K리그1 챔피언 전북 현대(이하 전북)와 K리그1 2위였던 대전 하나시티즌(이하 대전)이 격돌했다. 경기 결과는 2-0, 전북의 완승이었다. 전북은 전반 32분 모따, 후반 22분 티아고의 연속골로 대전을 완파했다. 이로써 전북은 20년 만에 돌아온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6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박지수는 올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는 물론이고 유럽과 아시아 무대를 거치며 오래도록 자신을 입증한 수비수였고, 그렇기에 전주성 합류에 앞서서부터 큰 기대를 받았다. 그리고 박지수는 전북에 오자마자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전과 치렀던 슈퍼컵에서 그는 최후방 수비선을 탄탄하게 지키며 팀에 무실점 승리를 제공했다. 이미 수비진의 리더인 것만 같았다.


경기 후 믹스트 존에 모습을 드러낸 박지수는 '기본'부터 강조했다. 안정감 넘치는 활약성에 비해서는 담담한 모습이었다. 그는 "일단 전북 데뷔전이었다. 신인의 마음으로 준비했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기본을 지키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3년 이라는 시간 동안 K리그와 떨어져 있었다. 오늘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고, 그래서 말씀드린 대로 기본을 지키려고 했다. 부담감이 있었던 건 아니다. 실수가 좀 있긴 했는데, 더 보완해야지 싶다. 정정용 감독님과도 소통을 많이 한다. 리딩을 중요시하신다. 경기 중 타박상은 이틀 정도 잘 쉬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전북은 리그를 선도하는 클럽이고 매 경기마다 그라운드를 지배해야 하는 특성을 지녔다. 수비수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지수는 "정정용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김)태환이 형이나 (김)영빈이 형과 이야기를 계속해서 나누고 있다. 이렇게 원사이드하게 게임을 풀어가는 팀이 많이 없으니, 나 역시 빠른 적응이 필요하다"라고 적응이 더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전북이 주장 김태환의 존재감도 크게 다가온다. 박지수는 "태환이 형과 대표팀에서 오래 같이 했다. 마음이 잘 맞는다. 잘 챙겨주기도 한다. 내가 아직 차가 없어서, 태환이 형이 직접 운전을 하면서 날 데리고 다닌다. 차를 얻어 탔는데 커피도 사주신다. 양말도 주시고, 홍삼도 주시고,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박지수는 국가대표팀 복귀에 대한 야망도 숨기지 않았다.
"지난 월드컵은 부상으로 못 가게 됐다. 축구 선수라면 월드컵은 꿈의 무대다. 한 번 더 도전하고 싶다. 페루전이 마지막 A매치였다. 더 노력하겠다. 대표팀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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