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한 골씩 쾅쾅! 모따 나가니 티아고 들어온다… '그 시절' 떠오르게 한 2026 슈퍼컵의 전북

조남기 기자 2026. 2. 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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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골을 넣은 모따가 나가니, 대신해서 들어온 티아고가 또 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전반 32분 모따, 후반 22분 티아고의 연속골로 대전을 완파했다.

전반 32분, 모따는 대전 센터백 안톤과 다툼에서 승리하며 전북에서 자신의 첫 골을 성공시켰다.

전북은 선제골을 넣은 모따를 빼고 티아고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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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전주)

 

한 골을 넣은 모따가 나가니, 대신해서 들어온 티아고가 또 골을 터뜨렸다. 녹색 전사들을 향한 기대감이 더욱 커져간다.

 

2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이 열렸다. 2025시즌 K리그1 챔피언 전북 현대(이하 전북)와 K리그1 2위였던 대전 하나시티즌(이하 대전)이 격돌했다. 경기 결과는 2-0, 전북의 완승이었다. 전북은 전반 32분 모따, 후반 22분 티아고의 연속골로 대전을 완파했다. 이로써 전북은 20년 만에 돌아온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6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전북과 대전의 슈퍼컵 희비를 가른 건 '최전방의 힘'이었다. 전북은 기회가 왔을 때 해결했고, 대전은 그렇지 못했다.

 

전북의 기회를 살린 두 명의 주인공은 모따와 티아고였다. 전반 32분, 모따는 대전 센터백 안톤과 다툼에서 승리하며 전북에서 자신의 첫 골을 성공시켰다. 모따의 집념이 안톤의 그것보다 앞섰다. 모따는 전북에서 첫 경기부터 골맛을 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모따처럼 걸출한 공격수가 있다면, 해당 선수는 출전 시간을 충분히 가져가며 더 많은 기회를 잡아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재의 전북에선 상황이 마냥 그렇진 못하다. 전북은 선제골을 넣은 모따를 빼고 티아고를 넣었다. 또 다른 날카로운 공격수의 등장이었다.

 

후반 22분엔 티아고도 기대감에 부응해 골을 넣었다. 왼쪽에서 김태현이 올려준 크로스에 집중한 티아고는 없는 각도에서도 헤더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모따가 나가자 들어온 티아고마저 골을 성공시켰다. 전북의 최전방이 더 강력해졌다는 게 입증된 순간이었다.

 

전북은 과거 K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들을 '동시에 여럿' 보유하며 '녹색 왕조'를 열었던 바 있다. 이동국‧김신욱‧에두로 이어졌던 스트라이커 라인은 타 클럽엔 공포의 대상이었다. 이번 시즌도 비슷한 가능성이 열릴지도 모른다. 이날 한 골씩 쾅쾅 터트린 모따와 티아고가 있고, 아직은 부상이지만 곧 돌아올 콤파뇨도 있다. 전북의 '그 시절'을 재현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과연 2026년 전북의 최전방이 얼마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슈퍼컵에서 보여줬던 힘을 쭉 끌고 간다면, 2026시즌 K리그1에서도 전북은 우승후보 1순위가 분명해 보인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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