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컵] 기인 괴력 폭발... 젠지 2승, 결승 직행 초읽기

류승우 기자 2026. 2. 2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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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기자┃젠지 e스포츠가 '기인' 김기인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앞세워 BNK 피어엑스를 연파하며 결승 진출에 단 한 세트만을 남겼다.

젠지는 애쉬-세라핀 조합으로 안정적인 후반 설계를 택했고, BNK 피어엑스는 루시안-밀리오로 초반 압박에 방점을 찍었다.

젠지는 시야 장악과 체력 관리로 BNK의 진입을 철저히 차단했고, 앞라인을 먼저 정리하며 한타를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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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흔든 BNK, 그러나 젠지의 운영 벽 넘지 못했다
'기인 라인' 압도... 탑 주도권이 승부 갈랐다
세 번째 용 한타 완승... 결승행 카운트다운 돌입
21일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컵 대회 플레이오프 승자 3라운드 1세트 젠지가 BNK피어엑스에 먼저 승리를 거둬 1승을 가져갔다.(젠지 & BNK피어엑스 =2:0). /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젠지 e스포츠가 '기인' 김기인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앞세워 BNK 피어엑스를 연파하며 결승 진출에 단 한 세트만을 남겼다. 초반 흔들림에도 불구하고 후반 밸류와 운영에서 격차를 벌린 젠지는 사실상 시리즈의 주도권을 완전히 틀어쥐었다.

초반은 BNK…하지만 균형 되찾은 젠지

2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CK컵 플레이오프 승자 3라운드 2세트. 밴픽 단계부터 바텀 주도권 싸움이 핵심으로 떠올랐다. 젠지는 애쉬-세라핀 조합으로 안정적인 후반 설계를 택했고, BNK 피어엑스는 루시안-밀리오로 초반 압박에 방점을 찍었다.

실제 흐름도 BNK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초반 미드에서 쵸비를 강하게 흔들며 출발했고, 드래곤과 바텀 교전에서 이득을 챙기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젠지는 무너지지 않았다. 미드 균형을 빠르게 복구하며 시간을 벌었고, 경기의 추는 서서히 원래 자리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21일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컵 대회 플레이오프 승자 3라운드 1세트 젠지가 BNK피어엑스에 먼저 승리를 거둬 1승을 가져갔다.(젠지 & BNK피어엑스 =2:0). /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기인 라인' 붕괴…탑에서 갈린 체급 차

승부의 분수령은 탑이었다. 김기인의 자헨이 라인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하면서 BNK의 전선이 크게 흔들렸다. 탑 구도가 무너지자 젠지는 유충과 시야를 연이어 확보하며 운영 주도권을 가져왔다.

BNK가 두 번째 드래곤을 챙기고 쵸비를 다시 끊어내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이미 성장 궤도에 오른 자헨의 존재감은 멈추지 않았다. 라인과 한타 모두에서 젠지가 점점 더 편한 구도를 만들었다. 시간이 갈수록 젠지 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는 흐름이었다.

세 번째 용 한타 완승…승부 사실상 종료

결정타는 세 번째 드래곤 교전이었다. 젠지는 시야 장악과 체력 관리로 BNK의 진입을 철저히 차단했고, 앞라인을 먼저 정리하며 한타를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이 교전 이후 골드 격차는 급격히 벌어졌다. BNK가 쵸비를 다시 잡고 바론 근처에서 킬을 추가하며 저항했지만, 전체 흐름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젠지는 침착하게 전열을 정비한 뒤 33분 두 번째 바론을 확보했고, 이어 에이스까지 띄우며 2세트를 매조지었다. 골드 차이는 이미 6000 이상 벌어진 뒤였다.

21일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컵 대회 플레이오프 승자 3라운드 1세트 젠지가 BNK피어엑스에 먼저 승리를 거둬 1승을 가져갔다.(젠지 & BNK피어엑스 =2:0). /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결승 직행 '카운트다운'…젠지의 완성도

이로써 젠지는 시리즈 스코어를 유리하게 만들며 결승 직행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겼다. 초반 흔들림에도 조합의 힘과 타이밍을 정확히 계산해 운영하는 모습은 '우승 후보'다운 완성도를 보여줬다.

반면 BNK 피어엑스는 초반 설계는 날카로웠지만, 중후반 한타와 시야 싸움에서 번번이 밀리며 숙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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