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컵] 바이·탈리야 칼군무... 젠지, 운영으로 BNK 피어엑스 질식시켰다. 결승행 고지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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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기자┃결승 직행 길목에서 젠지의 운영 완성도가 빛났다.
BNK 피어엑스의 초반 반격을 침착하게 흡수한 젠지는 '바이–탈리야' 중심의 고속 템포 운영으로 주도권을 장악하며 승자 3라운드 1세트를 가져갔다.
첫 판에서 운영 완성도를 증명한 젠지가 기선제압에 성공하면서, BNK 피어엑스가 다음 세트에서 균열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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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탈리야 고속 운영... 상체 압박으로 스노우볼 가속
바론 한타·영혼 교전 연속 승리... 31분 만에 넥서스 파괴

[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결승 직행 길목에서 젠지의 운영 완성도가 빛났다. BNK 피어엑스의 초반 반격을 침착하게 흡수한 젠지는 '바이–탈리야' 중심의 고속 템포 운영으로 주도권을 장악하며 승자 3라운드 1세트를 가져갔다.
초반 흔들림, 곧바로 되갚은 젠지
21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CK컵' 플레이오프 승자 3라운드 1세트. 블루 진영 젠지 e스포츠는 렉사이–바이–탈리야–바루스–라칸을, 레드 진영 BNK 피어엑스는 암베사–판테온–아지르–진–뽀삐 조합을 꺼내 들었다.
초반 흐름은 순탄치 않았다. 젠지는 첫 노림수가 어그러지며 선제 2킬을 내줬다. 그러나 흔들림은 길지 않았다. 드래곤을 연달아 챙긴 뒤 탑에서 추가 킬을 만들어내며 경기 균형을 빠르게 되돌렸다. 젠지의 플레이에는 억지가 없었다. 의도한 템포대로 게임을 당겼다

'바이–탈리야' 속도전…맵을 넓게 찢었다
젠지의 승부수는 명확했다. 판테온–아지르 축의 한타 완성 전에, 바이와 탈리야의 기동력으로 판을 흔드는 전략이었다. 여기에 기인의 렉사이가 상체 압박을 거들며 스노우볼이 빠르게 굴러갔다.
초반 실수 이후 탑을 두 차례 공략한 장면이 분수령이었다. 젠지는 유충과 드래곤을 연계해 오브젝트 주도권을 확보했고, 바루스를 탑으로 돌리는 과감한 스왑으로 암베사의 성장 동력을 사실상 끊어냈다. 난도가 높은 조합인데도 젠지만의 속도로 완벽히 소화했다.
흔들린 순간에도 침착…결정타는 바론 한타
드래곤 3스택을 쌓은 젠지는 한때 라칸이 잡히며 숨을 고르는 듯했지만, BNK가 후속 압박에 실패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21분 교전 승리로 골드 격차를 5000 이상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BNK도 드래곤과 교전을 묶어 추격에 나섰다. 한때 바론을 내줄 뻔한 아찔한 국면도 있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젠지가 더 단단했다. 바론 앞 한타에서 완승을 거둔 뒤 내셔 남작까지 확보하며 흐름을 완전히 되찾았다.

기인의 쐐기…영혼까지 챙기고 마침표
마지막 분수령은 영혼 드래곤 교전이었다. BNK가 한타 구도를 만드는 듯했지만, 기인의 렉사이가 전장을 가르며 판을 뒤집었다. 젠지는 교전 승리와 함께 영혼까지 확보했다.
결국 31분, 젠지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시리즈 첫 세트를 선점했다. 결승 직행 티켓이 걸린 승자전. 첫 판에서 운영 완성도를 증명한 젠지가 기선제압에 성공하면서, BNK 피어엑스가 다음 세트에서 균열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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