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현지가 시키드나?" 주진우에... 김동아 "어그로 끌지 말고 내란범과 사라져라"

김동식 기자 2026. 2. 2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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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SNS 메시지를 놓고 여권에서 '정치 선동'이라며 비판이 제기됐다.

주 의원이 김 청장의 직권면직과 관련한 비난 글에서 '와? 현지가 시키드나?'라는 등의 표현을 쓰면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거론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부에서 산림청장의 직권면직을 두고 '와? 현지가 시키드나?' 같은 표현으로 비꼬는 게 정상적인 정치인의 태도입니까"라며 주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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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장 직권면직' 놓고 주진우 '김현지 라인' 언급...대통령 사과 요구
김동아 "주진우, 부산시장 넘보지 말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라"
강득구 "여성 공직자를 하대하고 사투리로 조롱...여성 혐오 부추기나"
김지호 대변인 "저열하고 기가 막힌 정치선동...구태 정치 전형"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의원. 연합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SNS 메시지를 놓고 여권에서 '정치 선동'이라며 비판이 제기됐다. 

주 의원이 김 청장의 직권면직과 관련한 비난 글에서 '와? 현지가 시키드나?'라는 등의 표현을 쓰면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거론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부에서 산림청장의 직권면직을 두고 '와? 현지가 시키드나?' 같은 표현으로 비꼬는 게 정상적인 정치인의 태도입니까"라며 주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윤석열 정부의 이태원 참사 대처와 채상병 사건에 대한 대처를 비교하며 "윤석열 대통령실의 법률비서관으로서 부끄럽지 않냐"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앞잡이로 활동했으면, 부산시장 출마를 위해 여기저기 찔러보는 것이 아니라, 석고대죄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일 것"이라며 "되지도 않는 부산시장 직을 넘보며 어그로 끌지 말고, 조용히 역사속으로 사라지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주 의원에 대한 민주당 내 저격수로 불리는 강득구 의원(안양만안)도 비난 대열에 동참했다. 

강 의원은 폐이스북을 통해 "음주운전한 산림청장은 분명 잘못했고,  이재명 정부는 직권면직이라는 상응 조치를 즉각 취했다"라며  "그런데 왜 갑자기 김현지 실장을 공격합니까? 김현지 실장이 음주운전을 시켰습니까? "라고 포문을 열었다. 

강 의원은 "'와, 현지가 시키드나?'라는 주 의원의 언급을 거론하며 "여성 공직자를 직함도 없이 이름만 부르며 하대하고, 부산 방언을 흉내 내 조롱하는 막말. 이게 국회의원의 말입니까?"라며 비난했다. 

그는 이어 "전재수 의원은 또 왜 나옵니까? 음주운전과 무슨 관계입니까?"라며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지역감정을 자극하고, 여성 혐오를 부추기는 겁니까?"라며 물었다.

그러면서 "아무 관계 없는 사안을 억지로 엮어 공격하는 것, 전형적인 프레임 정치"라며 "부산시장 선거가 급한 건 알겠습지만  혐오와 갈등으로 얻을 표는 없다. 억지 논리와 막말 정치, 이제 그만 좀 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연합뉴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주 의원의 행태를 '저열한 정치 선동, 희화화'로 규정했다.

김 대변인은 "산림청장 직권면직은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려는 대통령의 단호한 의지"라면서 "이를 두고 마치 대통령이 범죄를 묵인한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기가 막힌 정치 선동"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주 의원이 제기한 이른바 '라인' 의혹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하고 시민단체 활동 경력을 폄훼하며 사건의 본질을 정략적으로 끌고 가려는 태도는 구태 정치의 전형"이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주 의원이 '면죄부 가이드' 등을 언급하며 지방선거 개입 프레임을 씌우는 행태를 두고 "정치인이 앞서 유죄를 단정하는 것이야말로 노골적인 수사 개입 시도"라며 "정치는 비아냥이 아니라 책임으로 평가받는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전 "산림청장이 중대한 현행 법령 위반 행위를 해 물의를 야기한 사실을 확인하고 직권면직 조치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20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신기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신호를 위반한 뒤 마을버스 등을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에 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인호 산림청장은 '김현지 라인'으로 자기를 셀프 추천해서 구설에 올랐었지만 인사를 강행하고 법령위반이라며 직권면직하면 다인가"라며 "중요 기관장을 범죄로 자를 정도면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국민 앞에 사유를 설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재수 의원은 뇌물 혐의로 수사 중인데 대통령이 지방선거에 관여하려고 전재수 수사 중간에 서로 자화자찬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와? 현지가 시키드나?"라고 글을 끝냈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이서현 기자 sunsh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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