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은 파워&스피드 갖춘 KBO 최고타자” WBC서 지켜봐야 할 선수…이러면 ML 쇼케이스 맞다

김진성 기자 2026. 2. 2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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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파워와 스피드를 갖춘 최고의 타자.”

김도영(23, KIA 타이거즈)은 20~21일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와의 WBC 대표팀 연습경기에 잇따라 3번 지명타자로 나갔다. 당연히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 작년 8월 시즌 세 번째 햄스트링 부상 이후 첫 실전이었다. 21일 경기를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생중계한 민병헌 해설위원은 김도영의 스윙을 보더니 “아직 타이밍이 안 맞는다”라고 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

그러나 김도영에 대한 대표팀과 류지현 감독의 기대, 나아가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의 기대는 낮아지지 않는다. 류지현 감독은 김도영을 3번 지명타자로 붙박이로 쓰려고 하는 듯하다. 가장 익숙한 타순이다. 작년에 세 번이나 햄스트링을 다쳤으니, 몸을 의식해 지명타자를 맡긴다면 KIA로선 땡큐다.

대표팀에 과거와 달리 멀리 치는 타자, 오른손 강타자가 꽤 생겼다. 김도영, 안현민(23, KT 위즈), 노시환(26, 한화 이글스), 스위치히터 김주원(24, NC 다이노스)이 대표적이다. 저마이 존스(29, 디트뢰트 타이거즈)가 합류하면 오른손 라인업은 더 강력해진다.

그렇다고 해도 김도영의 상징성과 무게감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3번 타순에 놨다는 것 자체가 이를 증명한다. 대표팀 연습경기는 앞으로도 이어지고, 오사카로 이동해서도 공식 연습경기가 두 차례 예정됐다. 타격감을 올릴 시간은 충분히 있다.

더구나 김도영은 작년 8월 시즌아웃 이후 자연스럽게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다른 선수들보다 기술훈련에 빨리 들어갔다. 아프지 않으면 이름값을 할 것이다. 스스로도 대표팀에서 몸 사리지 않고 미친놈처럼 뛰겠다고 다짐했다.

MLB.com은 21일 WBC서 지켜봐야 할 선수 11명을 선정했다. 여기에 김도영과 안현민이 포함됐다. 김도영을 두고 “팬그래프의 국제 유망주 빅보드에서 최고의 타자(전체 5위이자 타자 1위)에 올랐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한국인 3루수는 22세에 불과하며 이미 KBO리그에서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스타로 떠올랐다. 2024년에는 타율 0.347, 38홈런, 40도루, 109타점을 기록하며 리그 MVP를 수상했다. 그는 여러차례 햄스트링 부상으로 2025시즌을 많이 날렸지만, 한국 WBC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며 재기를 앞뒀다”라고 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

자연스럽게 김도영에게 WBC가 메이저리그 쇼케이스가 될 듯하다. 물론 본인은 국제대회는 자신을 위한 쇼케이스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오직 태극마크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안고 그라운드에서 뛸 것을 다짐했다. 이런 마인드도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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