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부터 여유로운 '승부사'…'솔직 발랄' 김길리의 순간들

#동계올림픽
[앵커]
스물둘 김길리는 참 많이 웃기도 울기도 했습니다. 늘 감정에 솔직했고 발랄했기에 보는 사람까지 웃게 만든 김길리의 순간을, 밀라노에서 이예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번 올림픽 쇼트트랙 마지막 날, 김길리는 카메라를 향해 씩 웃으며 등장했습니다.
이번 시즌 1500m 세계 1위, 자신의 무대를 앞둔 이유 있는 자신감이었습니다.
[김길리/쇼트트랙 대표팀 : 이제 진짜 마지막 경기이고 제 주 종목이다 보니까.]
출발 총성이 울리자, 표정은 돌변합니다.
이탈리아 링크 위 '람보르길리'의 체력과 속도는 한 수 위였습니다.
2바퀴를 남기고 1위로 올라선 김길리는 마지막 바퀴는 마치 독무대처럼 압도적이었습니다.
결승선을 통과한 순간에도 여유 있게 웃어 보인 김길리.
[김길리/쇼트트랙 대표팀 : 일단은 1등이니까 세리머니를 했고 그 뒤로는 너무 안 믿겼어요.]
시상대 위로는 가장 행복한 얼굴로 단숨에 폴짝 뛰어 올라갑니다.
오히려 다 끝나고 나서야 그간의 감정이 몰려왔습니다.
[김길리/쇼트트랙 대표팀 : 올림픽 오기 전까지 정말…많이 노력했고…]
스물두 살 김길리는 넘어지고 흔들리는 우여곡절 속에서도 늘 매 순간을 즐겼습니다.
[김민정/쇼트트랙 대표팀 코치 : 길리 선수가 오자마자 '선생님, 저희 계주 끝난 거 맞죠?' 이렇게 몇 번 물어보는데 너무 귀엽더라고요.]
얼음 위 승부사 김길리는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김길리의 시대'를 당당히 알렸습니다.
[영상취재 방극철 홍승재 이경 이완근 영상편집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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