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절윤 입장에 동의…당 정강에 새겨야”

김무연 기자 2026. 2. 2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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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 계엄고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상황에서 "장동혁 대표 한사람의 입만 쳐다볼 때가 아니"라며 강도 높은 '절윤'(윤석열과의 단절) 작업을 주문했다.

윤 전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윤전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고, 여러 국회의원, 송언석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등 당내 많은 분들이 입장을 표했다"면서 "저 역시 이 입장들에 동의하지만 말만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얻기에 역부족"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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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헌정질서 위협하는 행위와 선 그을 것”
오세훈 “절윤은 피해갈 수 없는 보수의 길”
장동혁은 침묵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 계엄고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상황에서 “장동혁 대표 한사람의 입만 쳐다볼 때가 아니”라며 강도 높은 ‘절윤’(윤석열과의 단절) 작업을 주문했다.

윤 전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윤전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고, 여러 국회의원, 송언석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등 당내 많은 분들이 입장을 표했다”면서 “저 역시 이 입장들에 동의하지만 말만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얻기에 역부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원총회를 개최하여 어제 표명된 많은 분들의 입장문 취지를 ‘금석지약’으로 새겨 국민들께 올려야 한다”면서 “쇠와 돌처럼 변치 않는 약속을 당명개정과 함께 당 정강정책에다가 깊이 새기는 것”을 주문했다.

장 대표의 ‘절윤 메시지’에 기댈 것이 아니라 이를 당 정강정책에 담아 이후 비상 계엄과 같은 국헌문란 사태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취지로 읽힌다. 다만, 해당 발언은 장 대표의 입장 발표 전에 나온 것이다.

윤 전 의원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또 머뭇거린다면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없다”면서 “이 순간에도 보수적 가치를 살리고 어지러운 나라를 바로 잡는 데 보수정당이 역할하기를 학수고대하는 국민의 마음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송언석 원내대표는 윤 전 대통령의 무기징역 선고를 두고 “우리 당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의 유죄 판결에 책임을 통감하며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민의힘은 이번 판결의 역사적·정치적 의미를 깊이 성찰하면서 헌정질서를 위협하고 파괴하는 과거, 현재, 미래의 그 어떠한 세력, 어떠한 행위와도 단호히 선을 긋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 또한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비상계엄으로 뜻하지 않게 충격과 혼란을 겪으셔야 했던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절윤은 피해갈 수 없는 보수의 길이다. 비록 고통스럽더라도 저는 그 길을 계속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사과와 절연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고 그에 따른 변화와 혁신의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와 절연의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분열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다. 대통령과의 절연을 앞세워 당을 갈라치기 하는 세력, 단호하게 절연해야 할 대상은 오히려 이들”이라며 절윤과는 선을 그었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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