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더 이상 쇼트트랙 최강국 아니다?” 金 5개 네덜란드에 왕좌 내주나[2026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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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강국으로만 여겨지던 네덜란드가 이제 쇼트트랙에서도 세계 정상에 올랐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낸 뒤 불과 10여 년 만에 종목 최강국으로 급부상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가장 큰 위협으로 떠올랐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싱키 크네흐트가 남자 1000m 동메달을 따내며 네덜란드 역사상 첫 쇼트트랙 메달을 기록했다.
소치 첫 메달 이후 불과 12년 만에 세계 정상까지 올라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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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트바우트 3관왕·펠제부르 2관왕
빠른 세대교체, 빙속 강국서 쇼트트랙 왕좌까지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시상식에 태극기가 걸려있다.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1/ned/20260221210330729ewzo.jpg)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빙속 강국으로만 여겨지던 네덜란드가 이제 쇼트트랙에서도 세계 정상에 올랐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낸 뒤 불과 10여 년 만에 종목 최강국으로 급부상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가장 큰 위협으로 떠올랐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네덜란드의 최종 성적은 화려하다.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역시 금 2개·은 3개·동 2개로 메달 수는 같았지만 금메달 수에서 크게 밀리며 ‘절대 강자’의 위상을 내준 모양새다.
특히 총 8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네덜란드는 여자 계주와 1500m를 제외한 6개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며 사실상 쇼트트랙 판도를 장악했다.
![2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옌스 판트바우트가 1등으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1/ned/20260221210331048otuv.jpg)
남자부에서는 3관왕에 오른 옌스 판트바우트가 대회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남자 1500m와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5000m 계주에서도 정상에 올라 3관왕을 달성했고, 500m 동메달까지 추가해 개인 메달 4개를 쓸어 담았다.
여자부에서도 크산드라 펠제부르가 500m와 1000m를 연달아 제패하며 2관왕에 올랐다. 남자 500m 은메달과 계주 금메달을 차지한 멜러 판트바우트까지 더해지며 네덜란드는 남녀를 가리지 않는 전력의 균형을 과시했다.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 역시 네덜란드 역사상 첫 올림픽 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돌풍이 아니다. 네덜란드는 최근 세 차례 올림픽에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판트바우트가 기뻐하는 모습. [게티이미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1/ned/20260221210331300swfi.jpg)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싱키 크네흐트가 남자 1000m 동메달을 따내며 네덜란드 역사상 첫 쇼트트랙 메달을 기록했다. 4년 뒤 평창에서는 금 1·은 2·동 1로 사상 첫 금메달을 포함해 메달 4개를 획득하며 성장했다. 이후 직전 올림픽이었던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쉬자너 스휠팅이 2관왕에 오르며 금 2·은 1·동 1로 다시 4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전성기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5개를 포함한 7개 메달로 정점을 찍었다. 소치 첫 메달 이후 불과 12년 만에 세계 정상까지 올라선 셈이다.
네덜란드는 원래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 최강국이다. 풍부한 빙상 인프라·체계적인 훈련 시스템·두터운 선수층이 쇼트트랙으로까지 확장되며 경쟁력이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최근에는 기술·전술뿐 아니라 팀 문화와 데이터 분석까지 도입하며 완성도 높은 대표팀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네덜란드 펠제부르가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게티이미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1/ned/20260221210331546alxv.jpg)
그 결과 판트바우트와 펠제부르라는 세계 최정상급 스타가 등장했고, 개인전과 계주 모두에서 강한 ‘토털 팀’으로 변모했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꾸준한 메달을 생산했지만, 과거처럼 종목을 압도하지는 못했다. 특히 개인전 금메달 수에서 뒤처지며 쇼트트랙 패권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빙속 왕국에서 쇼트트랙 제국으로의 확장. 네덜란드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단기간에 이뤄진 가장 성공적인 종목 전환 사례로 평가된다. 그리고 이제 그 존재는 더 이상 ‘신흥 강호’가 아니라 한국이 넘어야 할 가장 현실적인 최강 경쟁자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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