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노원도 ‘집값 랠리’ 주춤…서울 외곽 지역도 상승폭 꺾여

위지혜 기자(wee.jihae@mk.co.kr) 2026. 2. 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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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서울 외곽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끌어올리던 '중저가 상승 랠리'가 2월 들어 속도를 낮추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설 연휴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고 거래 탄력이 컸던 지역에서 상승폭 둔화가 먼저 나타나는 모습이다.

서울 외곽 지역은 중저가 아파트가 많아 지난 '10·15 대출규제' 이후 거래가 활발히 진행되던 곳이다.

서울과 인접한 경기 지역도 전주 대비 상승폭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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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급등한 관악·노원 아파트
매물 늘어나며 상승폭 둔화돼
광명·하남 등 경기도 일제히 둔화
서울 노원구 일대 아파트·주택 단지의 모습. [사진=뉴스1]
올해 1월 서울 외곽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끌어올리던 ‘중저가 상승 랠리’가 2월 들어 속도를 낮추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설 연휴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고 거래 탄력이 컸던 지역에서 상승폭 둔화가 먼저 나타나는 모습이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셋째주(지난 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매매가격 변동률은 2월 첫째주 0.57%까지 치솟았으나 점차 감소하며 이번주 절반 수준인 0.2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악구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노원구 역시 같은 기간 상승률이 0.30%에서 0.18%로 상승폭이 감소했다. 성북(0.41%→0.27%), 도봉(0.17%→0.11%), 은평(0.22%→0.07%), 구로(0.34%→0.25%), 금천(0.08%→0.01%), 서대문(0.30%→0.20%)에서도 오름세가 주저앉았다.

서울 외곽 지역은 중저가 아파트가 많아 지난 ‘10·15 대출규제’ 이후 거래가 활발히 진행되던 곳이다. 15억원 이하 아파트는 주택담보대출을 6억원까지 받을 수 있지만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는 4억원, 25억원 초과는 2억원으로 한도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신고가 거래도 꾸준히 이뤄졌다. 관악드림타운 전용 114㎡(18층)는 지난 4일 12억9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노원구 서울원아이파크 전용 91㎡(21층) 분양권도 지난 15일 17억9553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거래인 1월 20일에는 15억2115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하지만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압박이 커지면서 이달 들어 서울 외곽 아파트에서도 매물 건수가 늘고 있다. 프롭테크 업체 아실에 따르면 2월 20일 기준 관악구의 아파트 매물은 1958건으로 1월 20일(1714건)에 비해 14.2% 늘었다. 성북구(13.8%), 노원구(12.1%) 등도 같은 기간 매물이 늘었다.

서울과 인접한 경기 지역도 전주 대비 상승폭이 감소했다. 이번주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안양 동안(0.68%→0.26%), 용인 수지(0.75%→0.55%), 수원 영통(0.34%→0.13%), 광명 (0.54%→0.17%), 구리(0.55%→0.38%), 하남(0.32%→0.27%) 등이 일제히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과천은 이번주 아파트값이 0.03% 하락했다. 과천위버필드 전용 84㎡(22층)은 지난 2일 25억8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직전 거래가 12월 20일 26억8000만원에 신고가로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한 달여 만에 1억원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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