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트로피 손도 안 댄 '슈퍼컵 챔피언' 정정용 감독, "이것은 작년의 유산일 뿐… 리그 게임 모델은 좀 다를 것"

조남기 기자 2026. 2. 2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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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은 더 공격적으로를 원한다.

"팬들께서 응원해주셨다. 선수들을 최선을 다했고, 기본에 충실했다. 팀워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좋았다. 결과를 가져왔다. 슈퍼컵은 작년의 유산이기도 하다. 다음 주에 K리그가 시작한다. 방향성을 가지고 리그도 잘 준비하겠다."

"슈퍼컵은 작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중요한 건 리그다. 가능하면 리그 끝날 때 트로피를 들었으면 좋겠다. 그것이 내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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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전주)

 

승장은 더 공격적으로를 원한다. 트로피에도 크게 웃진 않았다.

 

2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이 열렸다. 2025시즌 K리그1 챔피언 전북 현대(이하 전북)와 K리그1 2위였던 대전 하나시티즌(이하 대전)이 격돌했다. 경기 결과는 2-0, 전북의 완승이었다. 전북은 전반 32분 모따, 후반 22분 티아고의 연속골로 대전을 완파했다. 이로써 전북은 20년 만에 돌아온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6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정정용 전북 감독은 원하던 그것을 가져갔다. 슈퍼컵에서의 결과. 전북 데뷔전에서 승리. 정 감독은 이날 모든 걸 이뤘다. 다음은 정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이다. 정 감독은 결과에 흡족해 하면서도 모든 것은 작년으로부터 계승됐다는 점을 겸손하게 강조했다.

○ 경기 총평

 

"팬들께서 응원해주셨다. 선수들을 최선을 다했고, 기본에 충실했다. 팀워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좋았다. 결과를 가져왔다. 슈퍼컵은 작년의 유산이기도 하다. 다음 주에 K리그가 시작한다. 방향성을 가지고 리그도 잘 준비하겠다."

 

○ 모따와 티아고와 콤파뇨의 경쟁

 

"긍정적인 고민이 많은 건 좋다. 다만, 콤파뇨는 이제 재활을 시작했다. 모따와 티아고가 번갈아가며 잘 해줄 것이다. 두 선수 모두 득점을 해서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 전북 감독으로서 부담감은 현재 어떨까

 

"슈퍼컵, 첫 단추가 중요했다. 이게 도가 될지, 모가 될지 몰랐다. 결과를 내서 좋았다."

 

○ 슈퍼컵에서 느낀 보완점은

 

"득점은 감사했다. 운동장이 딱딱하긴 했다. 물론 변명이다. 더 만들어가야 한다. 조직력을 맞춰가야 한다. 경기를 통해서 공격을 더 다듬어가야 한다. 그래도 간혹 작업이 보였다. 1/3 지역에서 심플하게 크로스나 슛으로 마무리했다. 앞으로 정돈이 더 잘 될 거다. 전북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게임 모델을 잡고 갈 수 있다. 전북답게, 그러니까 공격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 앞으로 그렇게 준비하겠다."

 

○ 박지수와 오베르단

 

"부상만 안 당하면 좋겠다. 리그가 이제 시작이다. 컨디션 잘 만들면 팀에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

 

○ 공격에서 원하는 그림, 몇 %나 나왔을까

 

"상대에 따라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오늘은 단판 승부였다. 결과를 가져오는 게 중요했다. 전략적으로 준비를 했다. 리그에서 가져가야 하는 게임 모델은 조금 다른 거 같다."

 

○ 황선홍 감독과 상대 전적이 안 좋았다

 

"지금은 전북이다. 다르다. 김천 상무에서 멤버가 바뀔 때마다 대전과 만나서 어려웠다."

 

○ 김태현이 도움을 두 개 기록했다

 

"전반에 한두 개 실수를 해서 이야기했더니 햇빛 때문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후반전에는 변명하지 말라고 했다(웃음). 좋은 역을 했다."

 

○ 전주성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드레싱룸을) 좌측이 아니라 우측으로 갈 뻔했다. 승리를 올리는 게 쉽지 않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부분, 1주일 동안 디테일하게 잡아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 거듭 치고 나가는 게 맞다. 6월 이전에 분위기를 잡고 가는 게 중요하다."

 

○ 송범근의 페널티킥 선방

 

"디오고가 좌우로 보고 차는 부분이 있어 보였다. 송범근은 탑 클래스다. 무실점으로 쭉 갔으면 좋겠다."

 

○ 슈퍼컵 트로피를 끝까지 안 만졌다

 

"슈퍼컵은 작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중요한 건 리그다. 가능하면 리그 끝날 때 트로피를 들었으면 좋겠다. 그것이 내 바람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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