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금 생리 중, 너무 힘들다”…美 피겨 금메달리스트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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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에 출전한 미국 여자 피겨 국가대표 앰버 글렌(27)이 올림픽 무대 뒤편에서 겪어야 했던 신체적 고충을 용기있게 고백했다.
글렌은 이번 대회 피겨 단체전에서 미국 대표로 금메달을 따낸 선수다.
하얀 빙판 위에서 얇은 의상을 입고 격렬한 회전을 수행해야 하는 피겨 종목 특성상 글렌의 솔직 발언은 향후 여성 스포츠 전체의 패러다임을 바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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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이런 의상을 입고 경기하는 건 정말 무섭다”
“여전히 언급 꺼리는 분위기 분명히 존재”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에 출전한 미국 여자 피겨 국가대표 앰버 글렌(27)이 올림픽 무대 뒤편에서 겪어야 했던 신체적 고충을 용기있게 고백했다. 단순한 컨디션 난조에 대한 변명이 아닌, 여성 운동선수들이 직면한 ‘금기’에 던진 소신 발언을 한 것이다.

그는 “정말 힘들다. 특히 이런 의상을 입고 전 세계가 지켜보는 앞에서 퍼포먼스를 해야 할 때는 더욱 그렇다”며 “그 정도로 힘든 일임에도 아무도 이 사실을 입 밖으로 내지 못한다. 정말 어렵고 두려웠으며, 때로는 감정을 억누르기 힘들 정도로 압박감을 줬다”고 고백했다.
이어 “강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평소보다 더 감정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 이는 여성 운동선수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더 많이 논의되어야 할 주제지만, 여전히 언급을 꺼리는 분위기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글렌은 이번 대회 피겨 단체전에서 미국 대표로 금메달을 따낸 선수다. 그러나 개인전 쇼트에서는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고도 후반 점프 실수로 13위에 머물렀다.
이틀 뒤 열린 프리스케이팅에서는 147.52점의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최종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세계가 끝난 것 같았지만, 그래도 내일은 온다”는 메시지를 내며 전열을 가다듬어 프리 프로그램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한편 글렌은 지난 2019년 양성애자임을 밝혔다. 때문에 빙상장 안팎에서 적극적으로 성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인물이다. 동시에 거침없는 표현으로도 유명하다.
이로원 (bliss24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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