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cup.interview] '첫 우승에도 불만족' 정정용 감독, "전북 공격적인 모습 보완해야 해" (일문일답)

김아인 기자 2026. 2. 2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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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포포투=김아인(전주)]

정정용 감독은 기분 좋은 첫 우승에도 방심하지 않고, 전북이 앞으로 '닥공' 시절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공격을 보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전북 현대는 2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전북은 20년 만에 열린 K리그 슈퍼컵 정상을 차지하며 지난 시즌 더블에 이어 올 시즌 첫 트로피 주인공이 됐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력한 두 팀의 맞대결에서 전북이 웃었다. 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김태현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모따가 대전 수비수 안톤과의 경합을 이겨내며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기세를 몰아 후반 22분에는 교체로 들어온 티아고가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에도 김태현의 정교한 크로스가 빛났고, 티아고는 압도적인 타점의 헤더로 친정팀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부임하자마자 첫 우승을 차지한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팬들께서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셨다. 선수들도 경기장에서 최선 다하고 집중하며 이겨냈다. 기본에 충실하며 팀워크 만드는 과정 좋았다. 결과 가져왔기 때문에 오늘 슈퍼컵은 지난 시즌 남은 유산 마무리라고 볼 수 있다. 다음 주 리그가 시작하는데 우리가 가져가야 할 방향성 가지고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총평했다.

결과는 얻었지만,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도 많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정정용 감독은 "득점은 감사하게 생각했는데, 우리가 원하는 공격적인 부분들이 있다. 운동장에 딱딱한 부분들 있어서 빌드업에 좀 아쉬움 있다고 선수들이 말하더라. 그래도 우리가 계속 만들어 가야 한다. 조직력에서 맞춰가야 한다. 오늘 결과 보면서 수비적으로 견디는 힘 좋았다. 계속 가져가면서 공격적으로 좀 더 다듬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남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정정용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경기 총평

팬들께서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셨다. 선수들도 경기장에서 최선 다하고 집중하며 이겨냈다. 기본에 충실하며 팀워크 만드는 과정 좋았다. 결과 가져왔기 때문에 오늘 슈퍼컵은 지난 시즌 남은 유산 마무리라고 볼 수 있다. 다음 주 리그가 시작하는데 우리가 가져가야 할 방향성 가지고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모따, 티아고 득점포

최전방 자리에 대해 좋은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고민 많은 건 좋다. 콤파뇨는 전반기 쉽지 않다. 이제 막 재활 시작했다. 모따랑 티아고가 번갈아 가면서 역할 잘해줄 거라 생각한다. 오늘 다행히 득점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얻어서 리그에서도 숨통 틔어주면 좋겠다.

-부담감 덜었나

슈퍼컵이란 첫 단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모가 될지 도가 될지 몰랐다. 그 부분에서 결과 잘 냈기 때문에 선수들 믿음 갖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면 될지 그런 모습 보였던 거 같아서 좋았다.

-보완할 점도 많았는가

많이 있었다(웃음) 득점은 감사하게 생각했는데, 우리가 원하는 공격적인 부분들이 있다. 운동장에 딱딱한 부분들 있어서 빌드업에 좀 아쉬움 있다고 선수들이 말하더라. 그래도 우리가 계속 만들어 가야 한다. 조직력에서 맞춰가야 한다. 오늘 결과 보면서 수비적으로 견디는 힘 좋았다. 계속 가져가면서 공격적으로 좀 더 다듬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격적인 원하는 장면 수치로 말하자면

내가 원하는 방향 많지 않았다. 오늘 단판 승부여서 어떻게 보면 결과가 더 중요했다. 전략적으로 그렇게 준비하기도 했다. 그런 건 좋았지만 앞으로 리그에서 우리가 가져가야 할 공격적인 게임 모델은 좀 다른 거 같다.

-이동준 결정적 찬스

그런 부분들 많이 나왔다. 후방에서부터 공간 만들고 수적 우위 두면서 파이널 서드에서 심플한 크로스로 마무리하는 부분들이다. 앞으로 더 잘 정돈될 거다. 우리가 그렇게 되면 전북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게임 모델 잡고 갈 수 있을 거다. 전북다움, 공격적인 것들 더 가져가야 한다. 충분히 K리그 대표하는 팀으로서 공격적으로 분명 만들도록 하겠다.

-박지수, 오베르단 평가

보셨지 않나(웃음) 평점으로 따지면 (만점이고)부상만 안당하면 좋겠다. 이제 리그가 시작이라 잘 컨디션 만들면 팀에 굉장히 시너지가 좋을 거라 본다.

-지난 시즌 황선홍 감독 상대 전적 안좋았는데 오늘 승리했다.

전북이지 않나. 작년엔 김천에 있었다. 팀이 달라졌다. 다른 것보다 작년에는 김천 멤버가 바뀔 때마다 대전과 붙어서 힘들었다(웃음), 앞으로 리그도 잘해야 할 거 같다.

-김태현 도움 2개

전반전에 한두 개 실수하길래 물어봤는데 햇빛 때문에 그렇다더라. 그럼 후반전엔 햇빛 없으니 변명하지 마라고 농담했다. 자기 역할 최선 다해서 해줬다. 좋은 선수다. 전북 베스트로 따지면 우리나라 최고 좋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데뷔전 소감

들어오다가 우측(어웨이 쪽)으로 갈 뻔했다(웃음). 모르겠다. 어떻게 보면 쉽지 않은 승리인데 슈퍼컵 통해서 승리했기 때문에 이걸 토대로 선수들 신뢰나 자신감은 분명 상승할 거 같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부분은 일주일 동안 디테일 잡아야 한다. 그대로 치고 간다면 상반기 안에는 분위기 잡고 가는 게 중요할 거 같다.

-송범근 페널티킥 선방

디오고 상대로 침착하게 먼저 움직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골키퍼 코치가 말해줬다. 그 부분으로 분위기 완전히 가져와줬다. 송범근 같은 선수는 우리나라 골키퍼 탑클래스다. 앞으로 무실점으로 더 잘해주길 바란다.

-시상식에서 끝까지 트로피 안 만진 이유

이 슈퍼컵은 작년 거라고 생각한다. 작년의 유산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작년 고생했던 선수들, 코칭 스태프들, 특히 의무팀장이 고생해줬기 때문에 돌려준 거다. 정말 중요한 거는 이제 시작이다.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다. 가능하다면 리그 끝날 때 트로피 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게 내 바람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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