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풍 타고 초봄 날씨…강릉 21.3도·서울 역대 두 번째

윤종진 2026. 2. 2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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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들고 맑은 하늘 아래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21일 낮 기온이 2월로서는 이례적으로 크게 올랐다.

1907년 10월 근대적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서울의 2월 기온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경기 파주(17.2도)와 양평(18.8도), 강원 춘천(17.8도)과 정선(16.7도), 경북 상주(19.8도), 전남 완도(19.6도) 등도 2월 기준 세 번째로 높은 낮 기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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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파가 물러나고 포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시민들이 춘천공지천 산책로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김정호 기자

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들고 맑은 하늘 아래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21일 낮 기온이 2월로서는 이례적으로 크게 올랐다.

서울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으로 이날 오후 3시 39분 기온은 18.4도까지 치솟았다. 1907년 10월 근대적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서울의 2월 기온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역대 최고치는 2004년 2월 20일의 18.7도이며 종전 2위였던 2024년 2월 14일 18.3도는 이날로 3위로 내려갔다.

강원 강릉도 이날 오후 2시 59분 21.3도까지 오르며 20도를 넘어섰다. 1911년 10월 관측 이래 2월 기온으로는 세 번째로 높다. 강릉의 2월 최고 기록은 2010년 2월 25일과 1993년 2월 6일에 기록된 21.4도다.

경기 파주(17.2도)와 양평(18.8도), 강원 춘천(17.8도)과 정선(16.7도), 경북 상주(19.8도), 전남 완도(19.6도) 등도 2월 기준 세 번째로 높은 낮 기온을 기록했다.

예년보다 높은 기온은 22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2~13도, 낮 최고기온은 7~21도로 평년(최저 -7~2도·최고 5~11도)을 웃돌겠다. 다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전에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전날보다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동해안과 영남을 중심으로는 낮 기온이 1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

22일 늦은 새벽부터 낮 사이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충북, 경북 중·북부(동해안 제외), 경남 서부 내륙, 제주에 비가 내리겠고 오전에는 서울과 충남, 전북, 전남 북부로 확대될 전망이다. 강원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으로 많지 않지만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비바람이 치는 곳이 있겠다.

또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22일 오후부터 23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22일 내리는 비에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도 있다.

주말이 지나면 기온은 다시 평년 수준으로 내려가겠다.

월요일인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7~3도로 22일 아침보다 5~10도, 일부 지역은 15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대부분 지역에서 다시 영하의 아침 추위가 나타나겠으며 낮 최고기온도 3~13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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