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훈련시켜 쓰레기 투기…이탈리아서 '기발한 범행'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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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개를 훈련시켜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기발한' 범행을 저지르던 남자가 적발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시칠리아 카타니아 시 당국은 최근 개가 커다란 쓰레기봉투를 입에 물고 걷다가 도로변에 내려놓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시 당국은 "기발함이 무례함의 변명이 될 수는 없다"면서 반려견을 이용한 쓰레기 투기를 질타했다.
개를 훈련시켜 쓰레기를 무단투기한 남자는 신원이 확인돼 벌금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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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봉투 물고 가는 개가 CCTV에 포착된 모습 [카타니아 시당국 페이스북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1/yonhap/20260221180925001obmg.jpg)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이탈리아에서 개를 훈련시켜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기발한' 범행을 저지르던 남자가 적발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시칠리아 카타니아 시 당국은 최근 개가 커다란 쓰레기봉투를 입에 물고 걷다가 도로변에 내려놓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시 당국은 "기발함이 무례함의 변명이 될 수는 없다"면서 반려견을 이용한 쓰레기 투기를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위는 교활할 뿐만 아니라 이중으로 부당하다. 도시를 더럽히는 것은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네 발 달린 친구를 이용해 규칙을 회피하려 했기 때문이다. 도시 질서와 환경에 대한 존중은 모두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개를 훈련시켜 쓰레기를 무단투기한 남자는 신원이 확인돼 벌금 처분을 받았다.
이 사건은 이탈리아 전역에서 심각해지고 있는 쓰레기 투기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CNN은 짚었다.
이탈리아 남부와 섬 지역에서는 쓰레기 수거율이 57% 수준에 그쳐 쓰레기가 며칠씩 방치되기가 일쑤다. 지방정부에 쓰레기 수거비를 내지 않는 경우도 빈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지방정부들은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무단 투기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쓰레기 불법 투기로 적발되면 1천500유로(약 260만원)∼1만8천유로(약 3천70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내야하고, 경우에 따라 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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